‘이의리 4이닝 무실점 쾌투’ KIA, kt 5-4 제압
3회말 한준수 솔로포·나성범 투런포 활약
입력 : 2026. 03. 15(일)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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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KIA타이거즈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시범경기 마지막 홈 경기에서 kt를 제압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 kt에게 10-10 무승부를 기록한 KIA는 이로써 kt와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감했다. SSG전을 포함해 2승 1무 1패로 홈 경기를 모두 마친 KIA는 원정길에 올라 오는 24일까지 남은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KIA는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윤도현(1루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박재현(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이의리가 나섰다. 총 46개의 공을 던진 그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였다.

이의리는 1회초 두 타자 연속 땅볼 이후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상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

3회초 역시 땅볼 1개와 삼진 2개로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채웠다.

KIA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한준수가 상대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사 1루에서는 김호령이 2루타를 때려냈고, 데일은 홈까지 쇄도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카스트로 1타점 적시타 이후에는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경기는 5-0이 됐다.

이의리는 4회초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세 타석만에 이닝을 막았다.

KIA는 5회초 이의리 대신 김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시훈은 상대 이강민과 문상철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한승택을 다시 한번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7회초 1실점, 8회초 2실점을 내준 KIA는 9회초 1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면서 5-4 승리를 따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이의리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며 “만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범수도 안정감 있는 투구로 위기를 잘 넘겼는데 앞으로 팀 불펜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카스트로도 어제, 오늘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시범 경기 동안 팀의 부족한 부분들을 잘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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