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 8-3 제압…연습경기 ‘첫 승’ 신고
양현종·김현수 첫 등판…윤도현, 8회말 쐐기 스리런포
입력 : 2026. 03. 02(월)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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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삼성라리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삼성을 제압하며 연습 경기 첫 승리를 달성했다.

KIA는 2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삼성라리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앞서 WBC 국가대표,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던 KIA는 3번째 연습경기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김석환(우익수)-정현창(유격수)-박민(3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상대는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류지혁(3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전병우(1루수)-함수호(좌익수)-김재성(포수)-양우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KIA의 선발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총 30개의 공을 던진 그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1㎞였다.

올 시즌 첫 실전에 나선 양현종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성윤을 땅볼로 처리한 뒤에는 류지혁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상대 김영웅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재혁과 정명우에게 아웃카운트 2개를 얻어낸 뒤 박수호에게는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재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양현종은 투구를 마친 뒤 “오랜만의 등판이라 약간 낯선 감도 있었지만 계획대로 몸이 만들어져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던지는 네 가지 구종을 모두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특히 체인지업 제구에 좀 더 신경을 썼는데 약간 밀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캠프 기간 변화구 제구를 가다듬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이후 연습경기 등판 계획은 없고, 시범경기에 등판하면서 시즌 준비할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

3회초에는 황동하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뜬공 이후 두 타자 연속 출루를 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지혁과 김영웅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

KIA는 3회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사 상황 박민의 안타에 이어 김호령과 김선빈이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했다. 여기에 후속타자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1 동점이 됐다.

4회초를 무사히 넘긴 이후 공격에서는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1루 상황 김석환이 내야 안타를 터트렸다. 뒤이어 정현창이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김호령까지 1타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는 3-1이 됐다.

황동하는 5회초에도 등판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김지찬의 2루타와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로 위기를 맞았지만, 범타 2개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추가점은 5회말 곧바로 나왔다.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나성범과 오선우 뜬공 이후에는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루키 김현수는 6회초에 첫 실전 등판을 했다. 선두타자 볼넷 이후 후속타자 땅볼로 2루 주자를 잡아냈다. 박민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1개를 더 늘린 뒤에는 상대에게 2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4-3이 됐다.

KIA는 6회말 김규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2루 상황 타석에 오른 윤도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8-3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삼성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경기가 거듭될수록 다들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 경기에서 한준수와 박민의 활약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공수 모든 부분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모습이 나왔다. 남은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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