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REC 매각으로 ‘숨은 세외수입’ 창출
광주시, 태양광 인증서 853개 거래 6000만원 수입
2030년까지 20억 수익 전망…에너지 복지로 환원
2030년까지 20억 수익 전망…에너지 복지로 환원
입력 : 2026. 02. 10(화)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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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중 발전소

반짝빛그린발전소 1, 3호기
광주시는 시비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REC 853개를 지난 3일 전력거래소 현물시장에 매각해 6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REC는 그동안 추진해 온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844개와 ‘방음벽·방음터널 태양광 기술개발 실증사업’에서 확보한 9개를 합한 물량이다.
시는 태양광 발전설비 공사비 가운데 시비로 지원한 보조금 비율을 명확히 산정해, 이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시 소유 자산으로 확보·관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전기를 생산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발전사업자에게 발급된다. 전기 판매 수익과는 별도로 거래가 가능해 공공이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뒤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도다.
REC는 발급 후 유효기간이 3년으로, 기간 내 매각하지 않으면 자산 가치가 소멸된다. 이에 광주시는 시장 가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력거래소의 ‘신재생 원스톱 사업정보 통합포털’을 활용해 유효기간 도래 전에 주기적으로 공개 매각을 추진함으로써 자산 가치를 효율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시민 공익사업 예산으로 재편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 7MW 보급을 위해 총 62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에 따른 REC 확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약 2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태양광 설비 수명을 고려해 향후 20년간 약 9만200여 개의 REC를 발급받을 경우, 현재 가격 기준으로 환산한 세외수입은 약 63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공공투자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체감형 에너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손두영 광주시 인공지능실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매각은 공유재산을 단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운용해 행정 효율을 높인 사례”라며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자산이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로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