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패럴림픽 전초전’…감동의 겨울스포츠 축제 열린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27∼30일 강원도 일원서
광주 2개 종목 20명·전남 6개 종목 83명 선수단 출전
입력 : 2026. 01. 26(월)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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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컬링(청각)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전남도장애인체육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시장애인체육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인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평창·춘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동계체전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서 선수부, 동호인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대회에는 지체 장애,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선수 650명과 임원 및 관계자 350명 등 총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3월 펼쳐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의 전초전이 될 예정이다.

이에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간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백혜진-이용석과 알파인스키 활강 최사라, 파라 크로스컨트리 김윤지 등 패럴림픽 메달 후보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동계체전에 참가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기존보다 참가 규모가 크게 줄어든 2개 종목에 2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예산 문제와 선수들의 이적 이슈가 겹치면서다.

지난 제22회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종합 17위(221점)을 기록한 광주는 올해 선수단의 참가 경험에 의의를 둔다.

먼저 빙상에서는 동호인부 윤좌헌과 한성주가 각각 500m와 1000m 경기에 나선다. 윤좌헌은 지난 대회 500m·1000m(IDD성인부)에서 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진출, 각각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둔 선수다. 20회 동계체전에서는 남자 500m, 1000m 성인부에서 동메달 2개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을 기대해볼 만 하다.

휠체어컬링에서는 선수부 정해천, 맹분호가 혼성 2인조에 출전한다. 이어 조영철, 김승일과 함께 혼성 4인조에 나선다. 앞선 대회에서 광주 컬링 선수들은 당초 목표였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험을 쌓은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8강 진출을 향해 달린다.

전남선수단은 6개 종목에 83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9위(8396점)를 차지한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4위를 목표로 출전한다.

전남도는 이번 동계체전을 대비해 실무자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종목별 강화훈련 계획 수립과 종목별 경기용품(소모품) 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컬링(청각 및 휠체어), 하키(골리) 종목에 신규 선수 3명을 영입해 선수단 라인업을 보강했다.

전남 선수단은 참가선수 41명 중 21명이 현재 취업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키와 빙상 종목은 지난해 수준의 점수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컬링(휠체어) 4강, 하키 8강 진출을 노린다. 아울러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최재형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병권 전남도스포츠산업과 과장은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모두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남도에서 동계 종목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배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회를 준비해 온 모든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 좋은 결과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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