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AI페퍼스, 올스타 휴식기 앞두고 반등할까
21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서 현대건설과 맞대결
4위 기업은행과 12점 차…남은 경기서 10승 따내야
4위 기업은행과 12점 차…남은 경기서 10승 따내야
입력 : 2026. 01. 20(화)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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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AI페퍼스 장소연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순위 도약을 위한 승점을 노린다.
AI페퍼스는 21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 배구단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 17일 AI페퍼스는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9-25 24-26)으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에서 ‘천적’ 정관장을 잡아내고 연패 탈출에 성공,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그 결과 8승 15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현재 V리그 여자부 상위권은 정해진 모양새다.
20일 경기 전 기준 1위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9점으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2위 현대건설(승점 42점)과 3위 흥국생명(승점 41점)은 1점 차로 초접전이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6점)도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점 사냥에 몰두하는 중이다.
5위 GS칼텍스(승점 30점)부터 7위 정관장(승점 18점)까지는 각각 승점 6점차를 유지하며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하위권은 한 경기만 더 멀어지더라도 뒤집기 어려운 격차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올스타 돌입 전 마지막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V리그는 23일까지 4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 뒤 25일 올스타 경기를 치른다. 이날 모든 프로배구 구단과 팬들이 축제를 즐긴 뒤에는 5일간의 짧은 휴식기가 주어진다. 29일 재개되는 5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체력전이 중요해지는 후반기 돌입 전 어떤 성적을 받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전략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단 1점이라도 승점 차이를 좁혀야 하는 이유다.
특히 AI페퍼스는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갈 길이 멀다. 시즌 승률 50% 이상을 넘어 20승 달성, 봄배구 진출이라는 과제를 설정했다.
현재 V리그 남은 경기는 13경기. 5할 승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려 10승을 더 따내야 한다. 76.9%의 승률을 달성해야 하는 셈이다. 20승의 벽은 아예 넘볼 수도 없는 상황. 사실상 목표 달성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매 경기 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탈꼴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11승 25패·승점 35) 기록 역시 경신할만하다. 스스로 설정한 과업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지친 팬들을 달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경기력은 보여줘야 한다.
AI페퍼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공격로가 너무 단순하다는 점이다.
외인 주포 조이에게만 공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다. 실제 최근 4경기 동안 매번 조이의 공격점유율이 40%를 웃돌았다. 물론 조이가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리그 득점 4위(546득점), 공격종합 1위(공격성공률 47.04%) 등에 오를 정도로 손에 꼽는다.
그럼에도 배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조이가 집중 견제를 당할 때 날개에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AI페퍼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많다. 연봉퀸 출신 박정아, 박은서, 이한비, 박경현 등이 포진해 있다. 주장 고예림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밀리지 않는 자원이다.
하지만 이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공격성공률 또한 안타까울 정도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세터 이원정이 맹활약해주고 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앞으로의 승리를 위해서는 팀 모두 기본기인 리시브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이번 경기 상대인 현대건설은 현재 14승 9패 승점 42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3연패를 당한 뒤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에게 셧아웃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근 3경기 상대 전적에서는 2승 1패로 AI페퍼스가 우위에 있다.
현대건설에서는 세터 김다인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23경기(90세트)에서 970회 세트 성공으로 세트당 평균 10.778을 기록,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다인은 쌍포인 카리, 자스티스는 물론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공 배분으로 팀 득점을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AI페퍼스가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짜임새 있는 배구를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AI페퍼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낱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AI페퍼스는 21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 배구단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 17일 AI페퍼스는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9-25 24-26)으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에서 ‘천적’ 정관장을 잡아내고 연패 탈출에 성공,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그 결과 8승 15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현재 V리그 여자부 상위권은 정해진 모양새다.
20일 경기 전 기준 1위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9점으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2위 현대건설(승점 42점)과 3위 흥국생명(승점 41점)은 1점 차로 초접전이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6점)도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점 사냥에 몰두하는 중이다.
5위 GS칼텍스(승점 30점)부터 7위 정관장(승점 18점)까지는 각각 승점 6점차를 유지하며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하위권은 한 경기만 더 멀어지더라도 뒤집기 어려운 격차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올스타 돌입 전 마지막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V리그는 23일까지 4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 뒤 25일 올스타 경기를 치른다. 이날 모든 프로배구 구단과 팬들이 축제를 즐긴 뒤에는 5일간의 짧은 휴식기가 주어진다. 29일 재개되는 5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체력전이 중요해지는 후반기 돌입 전 어떤 성적을 받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전략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단 1점이라도 승점 차이를 좁혀야 하는 이유다.
특히 AI페퍼스는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갈 길이 멀다. 시즌 승률 50% 이상을 넘어 20승 달성, 봄배구 진출이라는 과제를 설정했다.
현재 V리그 남은 경기는 13경기. 5할 승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려 10승을 더 따내야 한다. 76.9%의 승률을 달성해야 하는 셈이다. 20승의 벽은 아예 넘볼 수도 없는 상황. 사실상 목표 달성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매 경기 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탈꼴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11승 25패·승점 35) 기록 역시 경신할만하다. 스스로 설정한 과업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지친 팬들을 달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경기력은 보여줘야 한다.
AI페퍼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공격로가 너무 단순하다는 점이다.
외인 주포 조이에게만 공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다. 실제 최근 4경기 동안 매번 조이의 공격점유율이 40%를 웃돌았다. 물론 조이가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리그 득점 4위(546득점), 공격종합 1위(공격성공률 47.04%) 등에 오를 정도로 손에 꼽는다.
그럼에도 배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조이가 집중 견제를 당할 때 날개에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AI페퍼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많다. 연봉퀸 출신 박정아, 박은서, 이한비, 박경현 등이 포진해 있다. 주장 고예림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밀리지 않는 자원이다.
하지만 이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공격성공률 또한 안타까울 정도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세터 이원정이 맹활약해주고 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앞으로의 승리를 위해서는 팀 모두 기본기인 리시브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이번 경기 상대인 현대건설은 현재 14승 9패 승점 42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3연패를 당한 뒤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에게 셧아웃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근 3경기 상대 전적에서는 2승 1패로 AI페퍼스가 우위에 있다.
현대건설에서는 세터 김다인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23경기(90세트)에서 970회 세트 성공으로 세트당 평균 10.778을 기록,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다인은 쌍포인 카리, 자스티스는 물론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공 배분으로 팀 득점을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AI페퍼스가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짜임새 있는 배구를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AI페퍼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낱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