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외국인 근로자 건강지킴이 나서
여수·지역서 건강교육·응급물품 지원 등
입력 : 2025. 12. 15(월) 07:19
본문 음성 듣기
국립목포대 RISE 사업단은 ‘우리동네 리빙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여수시 돌산읍 어촌계 마을과 목포 가톨릭회관을 차례로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과 응급물품 지원했다.
목포대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리빙랩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건강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15일 목포대에 따르면 목포대 RISE사업단은 최근 ‘우리동네 리빙랩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수와 목포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교육과 응급물품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목포대 간호학과 해빛동행팀은 최근 여수시 돌산읍 어촌계 마을과 목포 가톨릭회관을 찾아 외국인 근로자 400여을 대상으로 보건교육과 응급물품 지원, 응급키트 등을 전달헀다.

전복·해조류 중심의 연안 양식업이 활발한 여수 돌산읍 일대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지만 의료 접근성이 낮은 대표적인 의료취약 지역이다. 이에 해빛동행팀은 현장수요를 반영해 구급약품 키트와 상처소독 키트를 직접 제작해 배부했으며 응급 상황 시 올바른 사용법과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교육도 병행했다.

이어 목포 가톨릭회관에서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내용의 보건교육과 물품 지원이 이뤄졌으며 언어·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의사회의 외국인 근로자 의료지원 사업과 연계해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목포이주민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들이 협력하고 있다.

목포대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실무형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