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사제’ 정재승·정성홍, AI시대 교육을 말하다
19일 ‘AI가 바꾸는 교실, 우리가 여는 미래’ 토크콘서트
입력 : 2025. 12. 14(일)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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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홍

정재승
뇌인지과학 분야 최고 석학으로 성장한 제자와 그에게 과학의 재미를 처음 일깨워준 스승이 40여년 만에 한자리에 앉아 AI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광주에서 열린다.
‘알쓸신잡’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정재승 KAIST 교수와 그의 중학교 시절 과학교사였던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그 주인공.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AI가 바꾸는 교실, 우리가 여는 미래’를 주제로 사제(師弟)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정재승 교수는 AI·뇌과학 관점에서 AI가 가져올 교육환경의 변화와 미래 교실의 재구성, 인간적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정성홍 전 지부장은 ‘행복·안심·동행’을 핵심 키워드로, AI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교육의 역할과 과제를 현장 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강연에 이어지는 사제 토크에서는 두 사람의 삶과 인연을 시작으로 AI시대 교사의 역할, 디지털 격차와 광주교육의 과제, 학생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이날 행사에는 강연과 토크뿐 아니라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박성언 밴드가 섬세한 보컬과 연주로 관객과 소통하며 토크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사전 참가를 신청한 선착순 30명에게는 정재승 교수의 저서 ‘열두 발자국’을 친필 사인과 함께 증정한다. 행사 진행 중에도 깜짝 퀴즈와 질의응답을 통해 친필 저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 전 지부장은 지난달 25일 ‘광주교육, 광주답게!’를 슬로건으로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