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 정부출연금, 내년 250억원으로 증액
개교 당시 수준 회복…연구·교육 역량 강화
입력 : 2025. 12. 12(금)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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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 대한 정부의 2026년도 출연금이 당초 200억원에서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25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나주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따르면 2년 연속 200억원으로 축소됐던 출연금이 다시 250억원으로 상향되며 연구와 교육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증액은 개교 초기였던 2022년,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을 다시 회복한 것으로, 정부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견인할 국가 전략기관으로서 에너지공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에너지공대는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에너지 신기술 분야 연구 인프라 확장, 국제 공동연구·산학협력 강화, AI·수소·전력 분야 우수 연구인력 유치, 학생 연구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나주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축이다”며 “정부 출연금이 다시 250억원으로 회복된 것은 대학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역 산업 전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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