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수주·소비 ↑…광공업 생산은 ↓
공공부문 건설경기 회복·소액 소비 늘어
입력 : 2025. 11. 28(금)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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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전=남도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 템플릿
2025년 10월 광주시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 템플릿
지난달 광주·전남의 건설수주액과 소비는 상승한 반면 광공업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광주·전남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건설수주액은 76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주요 종합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9조1073억원 가운데 광주 비중은 0.8%였다.

광주는 지방자치단체 발주 확대에 따라 공공부문이 167.1% 급증한 반면, 민간부문은 부동산·기타 제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13.3% 감소했다. 건축부문은 주택·사무실·점포 수주 감소로 63.3% 줄었으나, 토목 조성 증가로 토목부문은 786.2% 크게 늘었다.

전남의 건설수주액은 173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2% 증가했으며, 전국 대비 비중은 1.9%였다. 공공부문은 공기업·기타 공공단체 발주가 늘면서 115.1%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기계·장치와 석유·화학 분야 부진으로 12.6% 감소했다.

소매 판매 역시 광주·전남에서 모두 늘었다.

광주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5.3으로 전년 동월(99.8) 대비 5.5%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액이 5.1%, 대형마트 판매액이 6.3% 각각 늘었다.

전남은 82.9로 전년 동월에 비해 0.2% 늘었다.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 용품, 신발·가방 소비가 증가했고 의복, 가전, 화장품 소비는 감소했다.

반면 광주·전남의 광공업 생산은 모두 감소했다.

광주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9.3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줄었다. 전자·통신, 전기장비, 의료정밀광학에서 증가했으나 기계 장비,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 등이 감소했다.

전남의 생산지수는 100.1로 전년 동월보다 5.7% 감소했다. 석유정제, 기계 장비, 전기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1차 금속 등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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