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수산물유통센터, 해양수산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시, 2029년까지 문화공간 조성·편의시설 활성화 등 진행
입력 : 2025. 11. 06(목) 10:42
본문 음성 듣기
가가

6일 광양시에 따르면 경기침체 등으로 미입점 상태로 남아있는 수산물유통센터의 유휴공간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상반기 수산물 유통센터 활성화 TF팀을 운영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또 건축 및 공간 구성 전문가의 제안도 검토해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유통센터는 수렴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내·외부 유휴공간을 공연과 전시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과 연계한 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고, 지난달에는 ‘2025 광양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 특별전 ‘시간의 울림’이 전시됐다.
유통센터는 총 부지 6303㎡에 건축면적 2152㎡, 연면적(3층) 6951㎡로 지난 2023년 12월 개장됐는데, 경기침체 등으로 1000여㎡가 장기간 상가입점이 안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게 된 것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유통센터시설 개선, 문화공간 조성, 해양수산 연계 문화행사 개최, 미입점 편의시설 활성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승재 광양시 철강항만과장은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단순한 유통복합문화공간으로 시설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해양수산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능 재정립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