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 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
조선 후기 불교 공예의 기준작…보기 드문 원형 철제 조형물 가치 인정
입력 : 2025. 10. 31(금)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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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정문화유산-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
전남도가 조선 후기 불교 공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潭陽 菩提菴銘 鐵製 水井)’을 도 지정문화유산(유형)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예술성과 희소성이 뛰어난 불교 공예품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당 유물이 조선 후기 사찰 생활문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은 사찰 내 생활용수와 방화수를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에는 ‘1803년 제작’이라는 명문과 함께 사용 사찰, 제작자, 화주승 명단이 새겨져 있어 당시 불교 공예의 체계적 제작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석조(石槽) 형태로 만들어진 다른 수정과 달리, 보기 드문 원형 철제 수정이라는 조형적 특징을 지녀 예술적·기술적 가치가 높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지정은 조선시대 사찰의 생활문화와 전통기술이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高興 武烈祠 所藏 古文書)’를 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예고했다.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 1등에 오른 진무성(陳武晟·1566~1638)과 그 일가 5세대의 활동 기록을 담은 자료로, 조선 후기 무반 가문의 사회적 역할과 향촌 질서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30일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은 예술성과 희소성이 뛰어난 불교 공예품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당 유물이 조선 후기 사찰 생활문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은 사찰 내 생활용수와 방화수를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에는 ‘1803년 제작’이라는 명문과 함께 사용 사찰, 제작자, 화주승 명단이 새겨져 있어 당시 불교 공예의 체계적 제작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석조(石槽) 형태로 만들어진 다른 수정과 달리, 보기 드문 원형 철제 수정이라는 조형적 특징을 지녀 예술적·기술적 가치가 높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지정은 조선시대 사찰의 생활문화와 전통기술이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高興 武烈祠 所藏 古文書)’를 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예고했다.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 1등에 오른 진무성(陳武晟·1566~1638)과 그 일가 5세대의 활동 기록을 담은 자료로, 조선 후기 무반 가문의 사회적 역할과 향촌 질서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30일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