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침수피해…소방청 배수장비, 지역 편중"
호남지역, 중용량포 방사 시스템·배수차 등 전무
입력 : 2025. 10. 28(화)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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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기후 일상화로 재난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지성 호우로 인한 침수 대응 역량의 지역 편중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유동수 국회의원(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용량 배수 시스템 및 배수차 보유 숫자가 심각하게 부족할 뿐 아니라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서울·경남에 3대,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울산·충남에 2대, 배수차는 서울·부산·경상권에 총 18대가 집중적으로 배치된 반면 경기·인천 및 호남지역에는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용량포·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대규모 침수 현장에서 신속한 배수와 방수를 담당하는 핵심 장비로,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폭우나 국지성 호우 상황에서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중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분당 약 5만L의 물을 배출할 수 있어 도심 지역이나 지하차도 등 중규모 침수 현장에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으며,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이보다 훨씬 강력한 압력과 처리 능력을 갖춰 대하천 범람이나 광역 침수 피해까지 대응할 수 있다.
유동수 의원은“현행 소방 장비 체계는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집중되어 있어 국지성 호우와 같은 신종 기상재난에는 대응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반 소방펌프차의 경우 배수 용량이 분당 약 2800L에 그쳐 사실상 국지성 호우에 대응에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28일 유동수 국회의원(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용량 배수 시스템 및 배수차 보유 숫자가 심각하게 부족할 뿐 아니라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서울·경남에 3대,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울산·충남에 2대, 배수차는 서울·부산·경상권에 총 18대가 집중적으로 배치된 반면 경기·인천 및 호남지역에는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용량포·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대규모 침수 현장에서 신속한 배수와 방수를 담당하는 핵심 장비로,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폭우나 국지성 호우 상황에서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중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분당 약 5만L의 물을 배출할 수 있어 도심 지역이나 지하차도 등 중규모 침수 현장에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으며,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이보다 훨씬 강력한 압력과 처리 능력을 갖춰 대하천 범람이나 광역 침수 피해까지 대응할 수 있다.
유동수 의원은“현행 소방 장비 체계는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집중되어 있어 국지성 호우와 같은 신종 기상재난에는 대응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반 소방펌프차의 경우 배수 용량이 분당 약 2800L에 그쳐 사실상 국지성 호우에 대응에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