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요리 원탑 찾아라"…전남농기원 경진대회 개최
황태서·김유빈 학생팀, ‘흑염소 퓨전 브리또 플레터’ 요리로 대상
입력 : 2025. 10. 28(화)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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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흑염소 소비 확대와 새로운 요리법 개발을 위해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서 ‘흑염소 요리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흑염소 푸드 마일리지 요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호남대학교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소속 10개팀(30명)이 참가해 지역 농산물과 흑염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흑염소를 이용한 수비드 요리, 퓨전 한식, 중식의 동파육 조리법을 활용한 요리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메뉴를 선보여 관람객의 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상은 ‘흑염소 퓨전 브리또 플래터’를 선보인 황태서·심유빈 학생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중국 향신료를 이용한 흑염소 찜’을 선보인 김강산·김래운·김규환 학생팀, 우수상은 ‘수비드 풀드코트’를 선보인 이현민·이지민·이지윤 학생팀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흑염소고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았다”며, “전통 식재료의 현대적 변화를 잘 보여준 대회였다”고 총평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흑염소고기도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가정에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식재료임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흑염소고기는 고단백·저지방의 우수한 단백질 자원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흑염소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농가와 소비자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흑염소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품종 능력 개량, 사육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소비 확대 홍보를 지속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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