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 도입
초고속 촬영·저선량·AI 기술 집약…정밀 진단 기대
입력 : 2025. 10. 27(월)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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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은 최근 최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의 가동식을 열었다.
소마톰 포스


전남대학교병원이 최신 영상의학 기술이 집약된 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영상의학과 CT실에서 정신 병원장, 윤경철 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최명이 간호부장, 백병현 영상의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최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의 가동식을 열었다.

이번에 도입된 소마톰 포스는 기존 CT 장비와 달리 2개의 X-선과 튜브 검출기(Detector)를 탑재한 3세대 듀얼소스(dual-source) CT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초당 약 74㎝의 촬영 속도를 구현해 비만 환자, 무의식 환자,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등에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0.3㎜ 수준의 미세 병변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 뇌, 심장, 복부 등 전 영역의 영상진단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신 IR(Iterative Reconstruction) 기법과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이 적용돼, 초저선량 X-선 촬영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전남대병원은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피폭선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소마톰 포스 도입으로 환자 안전과 검사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은 “소마톰 포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정밀한 영상진단이 필요한 중증 환자나 응급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장비 확충을 통해 지역의료 발전과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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