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도당위원장 '김원이 단독 추대'로 가닥
김 "상반기 잔여임기만" 전격 선언하자
조계원 "당 지선 승리 위해 불출마" 밝혀
입력 : 2025. 10. 27(월)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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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이 지난 21일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보궐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 [조계원 의원실 제공]
경선으로치달았던더불어민주당전남도당위원장보궐선거가사실상단독추대형식으로가닥을잡았다.

김원이의원(목포)이상반기잔여임기동안만도당위원장역할을맡겠다고전격적으로입장을선회했고,이에호응해조계원의원(여수시을)이불출마를선언했다.

조계원의원은27일오후보도자료를열고“민주당전남도당의화합과단결,내년지방선거의확실한승리를위해전남도당위원장선거에참여하지않겠다”고불출마를선언했다.

조의원은이날“지난21일이재명정부의성공적국정운영을뒷받침하고내년지방선거승리를견인하고자전남도당위원장출마를선언했었다”며“지난일주일간저를홍보해주시고뜨거운지지를보내주신당원동지여러분들의사랑에목이멘다”고감사를표했다.

또“선거를준비하는과정에서일부도민과당원동지여러분께서도당위원장선거가‘축제의한마당’이아니라오히려갈등과분열의모습으로비추어질수있다는충정어린우려를해주셨다”며“저의불출마가당의화합과단결을이끄는한알의씨앗이되고,내년지방선거에서완전한승리를이끄는마중물이되기를희망한다”며대승적결단을강조했다.

조의원은지난21일출마선언당시,전임주철현도당위원장의잔여임기만수행하겠다는공약을내건바있다.

전남도당이동부와서부에서2년씩도당위원장을맡아온관례를존중해‘당원중심의전남도당’과‘전남동·서부지역의화합’을명분으로내건것이다.

조의원은“오늘김의원의‘상반기잔여임기동안만도당위원장역할을맡겠다’는결단을진심으로존중한다”며“김의원은제가출마선언에서내세웠던공약사항들을전폭적으로수용하기로했다”고말했다.

앞서김의원은이날오전에입장문을내고“공정한지방선거관리와도당의안정적운영을위해상반기잔여임기동안만도당위원장역할을맡겠다”고밝혔다.

이번보궐선거에서도당위원장에선출되면내년8월민주당이새지도부를선출하는정기전국당원대회전까지만도당위원장직을수행하고내년전대에서는나서지않겠다는뜻으로풀이된다.

김의원은“도당위원장선출과관련해원만한합의가이뤄지지않고경선이기정사실화하면서이과정들이당내경쟁이나분열로비치는것은바람직하지않다”며“저는이러한상황이당의화합과승리에도움이되지않는다고판단하고숙고했다”고배경을설명했다.

이어“민주당의단합과전남도당의미래를위한충정에서내린결단”이라며“남은임기동안저는막중한책임감을가지고도당위원장으로서지방선거준비와승리를위한당내소통에전념하겠다”고강조했다.

아울러“전남도당이하나로뭉쳐도민의신뢰를회복하고지방선거를승리로이끌어이재명정부의성공과산업재편을통한‘전남대전환’이라는공동의목표를향해나아갈수있도록도민여러분과모든당원동지여러분께서함께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이에따라오는31일과1일예정된도당위원장보궐선거는김의원의당락을권리당원의득표로가리게됐다.

박성은전남도당사무처장은“당규에따라1인이입후보한경우에는투표에참여한권리당원의과반을확보하면당선된다”고말했다.

개표는오는2일오전11시나주다목적체육관에서열린다.



이성오기자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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