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미식파티’ 목포 미식 경쟁력 확인
남도 식재료·세계 음식 만남…사찰음식 쿠킹클래스 등 호응
입력 : 2025. 10. 20(월)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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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는 최근 해관1897에서 열린 ‘골든미식파티’를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식도시 목포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목포시는 최근 해관1897에서 열린 ‘골든미식파티’를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식도시 목포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남도 특산물과 양식 메뉴를 결합한 ‘골든디너’를 비롯해 사찰음식 1호 명인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쿠킹클래스 등 시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으며, 현장 접수도 예상을 웃돌아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이어졌다.

‘남도건강밥상’을 주제로 한 사찰음식 쿠킹클래스는 음식의 의미와 철학을 함께 나누는 선재스님의 진행으로 “먹는 경험을 넘어 깨닫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스님과 함께 찍은 사진과 친필 사인이 담긴 저서 등을 SNS에 공유하며 뜨거운 후기를 남겼다.

또 ‘골든디너’는 사전 예약 60석이 전석 마감됐으며, 남도 제철 식재료에 세계 대중음식의 요소를 접목한 구성으로 “산지의 신선한 재료만이 가질 수 있는 놀라운 경쟁력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해관1897의 공간 특성을 살린 야외 프로그램은 전체 동선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체류 시간을 늘렸다. 초대가수의 라이브 공연, 불꽃북쇼, DJ파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귀성객과 외지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졌고, “잠깐 들렀다가 오래 머물렀다”며 목포의 야간 관광 매력을 만끽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목포미식관광정책 등과 연계한 붐업 성과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지역 셰프와 음식문화 자원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이번 미식파티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관1897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목포=성명준 기자 tjdaudwn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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