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장우진·신유빈 등 8명, 혼성단체 월드컵 출전 확정
11월 30일∼12월 7일 중국 청두서 개최…작년까지 2년 연속 준우승
입력 : 2025. 10. 17(금)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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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한국 탁구의 남녀 간판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이 다음 달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한다.

17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장우진, 신유빈을 비롯해 혼성단체 월드컵에 나설 8명(남녀 선수 각 4명)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에선 장우진(20위), 한국거래소 듀오 안재현(13위), 오준성(22위), 박강현(61위·미래에셋증권), 석은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팀에선 신유빈(13위), 이은혜(40위·이상 대한항공), 김나영(36위·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73위·한국마사회)가 각각 출전할 예정이다.

재작년에 출범한 혼성단체 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는데, 4개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와 상위 8개팀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2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내줬지만,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출전국 시드와 참가 선수(남녀 각 4명)는 ITTF 팀 랭킹과 개인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특히 3년 앞으로 다가온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혼성단체전이 추가되면서 올해 혼성단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이 모두 펼쳐지는데,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유빈은 작년 대회 때 조대성(삼성생명)과 혼합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으나 조대성이 대표팀에 뽑히지 않음에 따라 왼손 박강현과 듀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yna.co.kr
 신유빈은 작년 대회 때 조대성(삼성생명)과 혼합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으나 조대성이 대표팀에 뽑히지 않음에 따라 왼손 박강현과 듀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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