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BMW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우승 청신호
10언더파 62타로 최상단 점프…김효주는 63타로 단독 2위
입력 : 2025. 10. 16(목)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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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32·스포타트)이 고향 무대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5년 만의 우승 도전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김세영은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등을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대회 개최지 인근인 전남 영암군이 고향이다.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넣으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기세를 탄 그는 7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9번 홀에서는 버디 퍼트를 적중시켰다.

10번 홀(파4)에서는 버디에 실패했으나 11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였다.

그는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도 만들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김세영은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2020년 2승을 거둔 김세영은 이후 하락세를 걷다가 지난해 2위 한 차례, 3위 3차례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탔다. 올해에는 6월 이후에만 3위 3차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타는 중이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김효주는 이글 1개, 버디 7개를 합해 9언더파 63타로 2위에 안착했다.

그는 7번 홀(파4)에서 아이언샷으로 이글에 성공했고 9번 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김효주는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7번 홀(파5), 18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린디 덩컨(미국)은 8언더파 64타로 3위, 다케다 리오(일본)와 브룩 리슈스(미국), 짠네티 완나센(태국)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이소미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 임진희와 안나린, 김아림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 유해란과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를 이뤘다.

고진영과 신지은, 지은희는 3언더파 69타(공동 33위), 윤이나와 전인지, 1996년생 이정은, 이일희, 이미향은 1언더파 71타(공동 49위)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해나 그린(호주)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루시 리(미국)는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날 대회장엔 9720명의 갤러리가 모였다. 대회를 찾은 외국 선수들은 아름다운 코스와 환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남도는 선수 전용 식당에 참가 선수와 가족을 대상으로 나주배, 해남 전복 등 전남 음식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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