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끝과 새로운 시작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입력 : 2025. 10. 16(목)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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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양궁을 통해 희망을 쏘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지난 9월 28일 8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2007년 청주 이후 1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4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W1), 시각장애(VI) 등 4개 부문에서 17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주는 금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장애인양궁의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활시위를 날렸다. 특히 지난 9월 5일부터 12일까지 먼저 개최된 ‘광주 현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어서 한 도시에서 장애인·비장애인대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인권 도시 광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광주는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9년 네델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어서 세 번째,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비장애인대회를 함께 개최한 도시로 양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금번 대회는 하나의 대회 슬로건 ‘The Echo Of Peace(평화의 울림)’와 무등산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에피’를 똑같이 사용했다. 양궁경기장 또한 ‘광주 현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주월국제양궁장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 설치된 특별경기장에서 동일 장소에서 열렸다. 이를 통해서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포용 도시 광주,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가치를 실현하였다.
△장애인양궁의 역사
장애인체육과 장애인양궁은 시작과 성장을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다. 장애인체육의 역사는 1948년 영국의 루드윅 구트만 경(Sir Ludwig Guttman)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척추 상해를 입은 군인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운동회를 연 것에서 유래했다. 첫 운동회는 1948년 런던 하계 올림픽과 같은 날 개최되었고 ‘1948년 휠체어 경기’라 명명되었는데 이때 개최된 종목이 양궁이다. 두 번째 운동회는 1952년 개최되었으며 네덜란드 참전 군인들이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대회로 자리 잡았다. 1960년 로마에서 개최된 운동회에서 참전병 이외의 다른 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고 23개국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큰 대회로 발전했다. 이 대회가 제1회 장애인 올림픽으로 알려졌다. 이후 1964년 장애인국제스포츠위원회(ISOD, International Sports Organization for the Disabled)가 발족되었으며, 이 기구는 1989년 패럴림픽 대회를 관장하고 조직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체육은 1950년 한국전쟁 후 지체장애아동과 부상군인들을 보호하고 신체활동을 통한 재활 및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삼육재활원(1957년)이 설립되면서 특수체육이 태동되었고, 1960년대에는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가 개최되면서 장애인체육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처음으로 참가한 패럴림픽은 1968년 텔아비브 패럴림픽이며, 대한민국 선수단 10명 중 3명의 양궁선수가 참가했다. 1972년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에서 양궁은 금1, 은1, 동1 획득하며, 이후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1981년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육상, 탁구 등 5개 종목이 서울에서 개최 되었고, 1982년 제2회 대회 때부터 궁도 종목으로 시작하여 1985년 제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 양궁 종목이 개최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시각장애 양궁은 지금까지 생활체육 동호회 수준에 머물렀었는데 시각장애(VI) 부문에 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V1(전맹) 등급 조종석 선수와 V2(단안 시야 5도 미만) 등급 김성민 선수가 비록 메달획득은 못했으나 준결승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시각장애인 양궁은 비장애인 양궁과 달리 ‘감각의 경기’다. 선수들은 손등의 촉각을 이용해 지상의 고정된 조준틀로 과녁을 겨눈다. 활과 과녁의 조준은 조준틀과 뒤에서 자세와 방향을 알려주는 스포터(Spotter)의 도움으로 슛팅을 한다. 경기는 30m 떨어진 과녁을 향해 한 세트 240초(4분) 안에 6발씩, 총 12세트 72발을 쏘는 예선전과 3발씩, 총 5세트 15발(리커브 경기방식과 동일·세트별 승리시 2점, 총 6점 획득)을 쏘는 본선 경기로 진행된다.
광주장애인양궁은 1995년 고영동 선수 등 5명이 무진궁 동호회로 시작하여 2007년 광주광역시장애인양궁협회 창립으로 이어졌다. 2007년 청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김홍규 선수가 남자단체전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이후 김란숙 선수가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광주광역시청장애인양궁실업팀 창단으로 이어져 광주장애인양궁의 발전을 가속화 하였다. 특히 2024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7, 은3, 동5 획득하며 종목종합 1위를 달성하며 광주선수단의 2년 연속 종합순위 5위 달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경기성과
금번 대회에 대한민국 장애인양궁 선수단은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W1), 시각장애(VI) 등 4개 부문에 20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이 중 광주광역시청 소속 김옥금(중증장애·W1)과 윤태성(컴파운드) 선수가 출전하였다. 김옥금 선수는 이전 네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은1, 동1 획득했었는데 다섯 번째 도전만에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고향 광주에서 획득하였다. 윤태성 선수는 2022년 양궁에 입문하여 피나는 노력과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하며, 2024년 현 광주광역시청장애인양궁팀 안형승 감독의 추천으로 실업팀에 입단하였다. 실업팀 입단 후 체계적인 훈련 지도를 받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024년 대한장애인양궁 신인선수에 발탁, 올해 첫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의 영광을 맛보았다. 비록 개인전 32강, 더블과 혼성에서 각각 16강에서 탈락했지만 값진 경험을 토대로 향후 광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양궁을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9월 3일 개최된 ‘제56차 세계양궁연맹 총회’에서 광주광역시청 장애인양궁팀 안형승 감독이 세계양궁연맹(WA) 장애인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었다. 안 감독은 향후 4년간 세계장애인양궁대회 조직 지원, 경기 규칙 제정, 선수 등급 분류, 심판위원회 협력 등 국제무대에서 장애인양궁 발전을 위한 주요 임무와 더불어 대한민국과 광주 양궁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 중심의 포용적 대회운영 빛나다
금번 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장애물 없는 환경’(BF:Barrier Free)에 중심을 두고 경기장, 관중석, 숙소, 수송차량, 화장실 보조의자 배치, 야외 이동식 화장실 등 장애인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한 대회 개최에 중점을 두었다. 대회 준비과정에서 사전 장애인선수들을 초청하여 경기장 편의시설과 이동 동선에 대한 이견 청취 그리고 광주시의회 서용규 부의장과 광주장애인체육회 및 광주장애인양궁협회 임직원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완벽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대회 기간에는 참가한 휠체어 선수들을 비롯한 장애인선수들을 고려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주까지 특장버스 및 일반버스를 운행하며, 호주 선수단의 첫 입국부터 마지막 튀르키예 선수단 출국까지 완벽한 수송을 지원하였다. 특히 각 기관들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와 대한상이군경회 특장버스를 동원하여 휠체어 선수들을 수송하였다. 대회기간 궂은 날씨를 고려하여 예선전이 펼쳐진 주월국제양궁장에 휠체어 이동이 편리하도록 잔디매트를 별도로 설치하여 선수들의 편리한 이동을 도모하였다. 준결승과 결승전 경기가 펼쳐진 금남로 5·18민주광장의 경우 ‘광주 현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바로 한쪽 관중석을 철거하여 장애인들이 손쉽게 접근하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장애인들을 고려한 포용적 대회운영이 돋보였다.
△광주! 통합체육시설 선도도시 지향
광주광역시는‘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하며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였다. 국제적 대회를 개최하면서 Universal Design 바탕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하였다. 현재 지역의 대표적 통합체육시설은 1994년 개장한 염주테니스장이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개보수를 완료하면서 오후에는 장애인선수들이 훈련하고 오전과 야간에는 비장애인 선수 및 동호인들이 사용하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북구와 남구에 개관한 반다비체육센터 또한 장애인 우선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체육활동을 하는 시설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주월국제양궁장 또한‘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경기장으로 건립되었다가 대회 이후 장애인선수들이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통합체육시설로 운영되어왔다. 금번 대회를 위해서 신축한 건물과 확장한 경기장이 광주시청장애인양궁팀 사무실 및 훈련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애인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시민들에게도 편리한 시설이다. 향후 새로운 체육시설 또는 기존 체육시설을 개보수할 때 반드시 통합체육 실현이 가능한 물리적 환경조성과 더불어 운영 또한 일정 시간과 구역을 장애인들에게 배정하는 인식이 필요로 한다. 앞서 언급한 시설 외에도 체육시설 전반에 걸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운영방안을 고민함으로써 광주가 통합체육시설 운영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양궁의 활성화 계기 마련
광주는 양궁 이전에 ‘2011년 광주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초창기였던 시기에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장애인 탁구실업팀인 ‘광주광역시청장애인탁구실업팀’ 창단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현재는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 선수를 비롯해서 김정길, 남기원, 박진철, 서수연, 김성옥 선수와 조재관 감독, 곽호근 코치 등 소속 선수단 모두가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의 성과는 광주장애인탁구의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지금도 이들의 뒤를 잇고자 하는 신인선수들의 도전이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양궁팀의 김옥금 선수는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번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한다. 고향에 열리는 대회이고 본인이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다른 장애인들이 양궁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지금까지 광주장애인양궁은 1~2세대들의 활약 덕분에 대한민국 장애인양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왔었다. 하지만 신인선수 발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금번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통해 제2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먼저 국제규격의 양궁장과 실내훈련장을 함께 보유하게 되었다. 전국의 어느 양궁장과 비교할 수 없을 완벽한 경기장을 보유하게 되어 언제나 최고의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광주장애인양궁 발전의 초석은 다져졌다고 본다. 광주광역시청장애인양궁실업팀은 윤태성·이승준·권유나 선수 등 20~30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이루고 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윤태성 선수가 입문 3년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금번 대회에 참가하였고 비록 국가대표로 선발되지는 못했으나 최종 선발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친 권유나 선수는 2026년 나고야장애인아시안게임과 2028년 LA패럴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 된다. 향후 이들의 성장과 활약의 영향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양궁에 입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양궁을 통한 기관의 장애인식개선 및 특수학교 등에 재능기부 활동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꿈나무 장애인양궁 선수 발굴과 함께 장애인들만의 양궁이 아닌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는 장애인양궁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발걸음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회의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최고의 성과를 거둔 김옥금 선수를 비롯한 윤태성 선수 등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이번에는 태극마크가 아닌 광주광역시 마크를 달고 고장의 명예를 위해서 활약할 예정이다. 매년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우리지역에서 활약하는 장애인 전문체육 선수들이 1년의 농사를 수확하는 시간이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광주광역시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3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16개 타시도와 경쟁한다. 2024년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광주선수단은 2년 연속 종합순위 5위를 달성하였다. 이는 경기, 서울, 경남(개최도시), 충북에 이은 순위로 실제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참가 규모가 13번째인 광주가 2년 연속 종합순위 5위라는 성과는 놀라운 결과이다. 육상, 탁구, 지적축구 등의 종목이 종합순위 5위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종목과 더불어 양궁은 금2, 은1, 동2 획득한 윤태성 선수 등의 활약으로 종합점수 6,713점을 획득하며 서울특별시를 근소하게 제치고 종목종합 1위를 달성하였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또한 새롭게 보강된 광주시청장애인양궁실업팀 소속 남자 리커브 이승준 선수가 활약한다면 또 한 번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기존 탁구·양궁·사격 실업팀 외에도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등 8개 공공·민간기업 선수 85명의 활약을 기대하며 3년 연속 종합순위 5위 달성 목표를 향해 낳아가고 있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서 강화훈련 기간 현장방문을 통해서 격려금 및 격려물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그리고 올 초 제2기 광주장애인체육 발전위원회를 통해 조성된 112백만원의 후원금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후원금 조성 등을 통해서 현지 격려금 지급, 전문체육지도자 성과금 지급 등으로 다시한번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선수단의 주요일정은 10월 17일 10시30분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광주광역시 선수단 결단식을 시작으로 사전경기를 펼쳐지는 사격종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선수는 2024 파리패럴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탁구 김영건 선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광주시청장애인사격팀 박도안·박승후·임주현 선수를 비롯해서 육상 시각 3남매 김천천·김지혜·김선정 선수, 대한민국 투척종목 최초로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정지송 선수 등 개인종목 선수들 외에 지적축구, 지적농구, 골볼 남·여, 좌식배구 남·여 등의 단체종목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94명의 광주광역시 선수단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부산에서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기대한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지난 9월 28일 8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2007년 청주 이후 1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4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W1), 시각장애(VI) 등 4개 부문에서 17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주는 금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장애인양궁의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활시위를 날렸다. 특히 지난 9월 5일부터 12일까지 먼저 개최된 ‘광주 현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어서 한 도시에서 장애인·비장애인대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인권 도시 광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광주는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9년 네델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어서 세 번째,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비장애인대회를 함께 개최한 도시로 양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금번 대회는 하나의 대회 슬로건 ‘The Echo Of Peace(평화의 울림)’와 무등산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에피’를 똑같이 사용했다. 양궁경기장 또한 ‘광주 현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주월국제양궁장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 설치된 특별경기장에서 동일 장소에서 열렸다. 이를 통해서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포용 도시 광주,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가치를 실현하였다.
△장애인양궁의 역사
장애인체육과 장애인양궁은 시작과 성장을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다. 장애인체육의 역사는 1948년 영국의 루드윅 구트만 경(Sir Ludwig Guttman)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척추 상해를 입은 군인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운동회를 연 것에서 유래했다. 첫 운동회는 1948년 런던 하계 올림픽과 같은 날 개최되었고 ‘1948년 휠체어 경기’라 명명되었는데 이때 개최된 종목이 양궁이다. 두 번째 운동회는 1952년 개최되었으며 네덜란드 참전 군인들이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대회로 자리 잡았다. 1960년 로마에서 개최된 운동회에서 참전병 이외의 다른 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고 23개국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큰 대회로 발전했다. 이 대회가 제1회 장애인 올림픽으로 알려졌다. 이후 1964년 장애인국제스포츠위원회(ISOD, International Sports Organization for the Disabled)가 발족되었으며, 이 기구는 1989년 패럴림픽 대회를 관장하고 조직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체육은 1950년 한국전쟁 후 지체장애아동과 부상군인들을 보호하고 신체활동을 통한 재활 및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삼육재활원(1957년)이 설립되면서 특수체육이 태동되었고, 1960년대에는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가 개최되면서 장애인체육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처음으로 참가한 패럴림픽은 1968년 텔아비브 패럴림픽이며, 대한민국 선수단 10명 중 3명의 양궁선수가 참가했다. 1972년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에서 양궁은 금1, 은1, 동1 획득하며, 이후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1981년 제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육상, 탁구 등 5개 종목이 서울에서 개최 되었고, 1982년 제2회 대회 때부터 궁도 종목으로 시작하여 1985년 제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 양궁 종목이 개최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시각장애 양궁은 지금까지 생활체육 동호회 수준에 머물렀었는데 시각장애(VI) 부문에 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V1(전맹) 등급 조종석 선수와 V2(단안 시야 5도 미만) 등급 김성민 선수가 비록 메달획득은 못했으나 준결승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시각장애인 양궁은 비장애인 양궁과 달리 ‘감각의 경기’다. 선수들은 손등의 촉각을 이용해 지상의 고정된 조준틀로 과녁을 겨눈다. 활과 과녁의 조준은 조준틀과 뒤에서 자세와 방향을 알려주는 스포터(Spotter)의 도움으로 슛팅을 한다. 경기는 30m 떨어진 과녁을 향해 한 세트 240초(4분) 안에 6발씩, 총 12세트 72발을 쏘는 예선전과 3발씩, 총 5세트 15발(리커브 경기방식과 동일·세트별 승리시 2점, 총 6점 획득)을 쏘는 본선 경기로 진행된다.
광주장애인양궁은 1995년 고영동 선수 등 5명이 무진궁 동호회로 시작하여 2007년 광주광역시장애인양궁협회 창립으로 이어졌다. 2007년 청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김홍규 선수가 남자단체전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이후 김란숙 선수가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광주광역시청장애인양궁실업팀 창단으로 이어져 광주장애인양궁의 발전을 가속화 하였다. 특히 2024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7, 은3, 동5 획득하며 종목종합 1위를 달성하며 광주선수단의 2년 연속 종합순위 5위 달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경기성과
금번 대회에 대한민국 장애인양궁 선수단은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W1), 시각장애(VI) 등 4개 부문에 20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이 중 광주광역시청 소속 김옥금(중증장애·W1)과 윤태성(컴파운드) 선수가 출전하였다. 김옥금 선수는 이전 네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은1, 동1 획득했었는데 다섯 번째 도전만에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고향 광주에서 획득하였다. 윤태성 선수는 2022년 양궁에 입문하여 피나는 노력과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하며, 2024년 현 광주광역시청장애인양궁팀 안형승 감독의 추천으로 실업팀에 입단하였다. 실업팀 입단 후 체계적인 훈련 지도를 받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024년 대한장애인양궁 신인선수에 발탁, 올해 첫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의 영광을 맛보았다. 비록 개인전 32강, 더블과 혼성에서 각각 16강에서 탈락했지만 값진 경험을 토대로 향후 광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양궁을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9월 3일 개최된 ‘제56차 세계양궁연맹 총회’에서 광주광역시청 장애인양궁팀 안형승 감독이 세계양궁연맹(WA) 장애인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었다. 안 감독은 향후 4년간 세계장애인양궁대회 조직 지원, 경기 규칙 제정, 선수 등급 분류, 심판위원회 협력 등 국제무대에서 장애인양궁 발전을 위한 주요 임무와 더불어 대한민국과 광주 양궁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 중심의 포용적 대회운영 빛나다
금번 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장애물 없는 환경’(BF:Barrier Free)에 중심을 두고 경기장, 관중석, 숙소, 수송차량, 화장실 보조의자 배치, 야외 이동식 화장실 등 장애인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한 대회 개최에 중점을 두었다. 대회 준비과정에서 사전 장애인선수들을 초청하여 경기장 편의시설과 이동 동선에 대한 이견 청취 그리고 광주시의회 서용규 부의장과 광주장애인체육회 및 광주장애인양궁협회 임직원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완벽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대회 기간에는 참가한 휠체어 선수들을 비롯한 장애인선수들을 고려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주까지 특장버스 및 일반버스를 운행하며, 호주 선수단의 첫 입국부터 마지막 튀르키예 선수단 출국까지 완벽한 수송을 지원하였다. 특히 각 기관들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와 대한상이군경회 특장버스를 동원하여 휠체어 선수들을 수송하였다. 대회기간 궂은 날씨를 고려하여 예선전이 펼쳐진 주월국제양궁장에 휠체어 이동이 편리하도록 잔디매트를 별도로 설치하여 선수들의 편리한 이동을 도모하였다. 준결승과 결승전 경기가 펼쳐진 금남로 5·18민주광장의 경우 ‘광주 현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바로 한쪽 관중석을 철거하여 장애인들이 손쉽게 접근하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장애인들을 고려한 포용적 대회운영이 돋보였다.
△광주! 통합체육시설 선도도시 지향
광주광역시는‘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하며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였다. 국제적 대회를 개최하면서 Universal Design 바탕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하였다. 현재 지역의 대표적 통합체육시설은 1994년 개장한 염주테니스장이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개보수를 완료하면서 오후에는 장애인선수들이 훈련하고 오전과 야간에는 비장애인 선수 및 동호인들이 사용하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북구와 남구에 개관한 반다비체육센터 또한 장애인 우선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체육활동을 하는 시설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주월국제양궁장 또한‘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경기장으로 건립되었다가 대회 이후 장애인선수들이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통합체육시설로 운영되어왔다. 금번 대회를 위해서 신축한 건물과 확장한 경기장이 광주시청장애인양궁팀 사무실 및 훈련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애인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시민들에게도 편리한 시설이다. 향후 새로운 체육시설 또는 기존 체육시설을 개보수할 때 반드시 통합체육 실현이 가능한 물리적 환경조성과 더불어 운영 또한 일정 시간과 구역을 장애인들에게 배정하는 인식이 필요로 한다. 앞서 언급한 시설 외에도 체육시설 전반에 걸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운영방안을 고민함으로써 광주가 통합체육시설 운영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양궁의 활성화 계기 마련
광주는 양궁 이전에 ‘2011년 광주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초창기였던 시기에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장애인 탁구실업팀인 ‘광주광역시청장애인탁구실업팀’ 창단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현재는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 선수를 비롯해서 김정길, 남기원, 박진철, 서수연, 김성옥 선수와 조재관 감독, 곽호근 코치 등 소속 선수단 모두가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의 성과는 광주장애인탁구의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지금도 이들의 뒤를 잇고자 하는 신인선수들의 도전이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양궁팀의 김옥금 선수는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번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한다. 고향에 열리는 대회이고 본인이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다른 장애인들이 양궁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지금까지 광주장애인양궁은 1~2세대들의 활약 덕분에 대한민국 장애인양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왔었다. 하지만 신인선수 발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금번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통해 제2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먼저 국제규격의 양궁장과 실내훈련장을 함께 보유하게 되었다. 전국의 어느 양궁장과 비교할 수 없을 완벽한 경기장을 보유하게 되어 언제나 최고의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광주장애인양궁 발전의 초석은 다져졌다고 본다. 광주광역시청장애인양궁실업팀은 윤태성·이승준·권유나 선수 등 20~30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이루고 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윤태성 선수가 입문 3년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금번 대회에 참가하였고 비록 국가대표로 선발되지는 못했으나 최종 선발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친 권유나 선수는 2026년 나고야장애인아시안게임과 2028년 LA패럴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 된다. 향후 이들의 성장과 활약의 영향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양궁에 입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양궁을 통한 기관의 장애인식개선 및 특수학교 등에 재능기부 활동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꿈나무 장애인양궁 선수 발굴과 함께 장애인들만의 양궁이 아닌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는 장애인양궁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발걸음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회의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최고의 성과를 거둔 김옥금 선수를 비롯한 윤태성 선수 등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이번에는 태극마크가 아닌 광주광역시 마크를 달고 고장의 명예를 위해서 활약할 예정이다. 매년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우리지역에서 활약하는 장애인 전문체육 선수들이 1년의 농사를 수확하는 시간이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광주광역시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3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16개 타시도와 경쟁한다. 2024년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광주선수단은 2년 연속 종합순위 5위를 달성하였다. 이는 경기, 서울, 경남(개최도시), 충북에 이은 순위로 실제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참가 규모가 13번째인 광주가 2년 연속 종합순위 5위라는 성과는 놀라운 결과이다. 육상, 탁구, 지적축구 등의 종목이 종합순위 5위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종목과 더불어 양궁은 금2, 은1, 동2 획득한 윤태성 선수 등의 활약으로 종합점수 6,713점을 획득하며 서울특별시를 근소하게 제치고 종목종합 1위를 달성하였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또한 새롭게 보강된 광주시청장애인양궁실업팀 소속 남자 리커브 이승준 선수가 활약한다면 또 한 번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기존 탁구·양궁·사격 실업팀 외에도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등 8개 공공·민간기업 선수 85명의 활약을 기대하며 3년 연속 종합순위 5위 달성 목표를 향해 낳아가고 있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서 강화훈련 기간 현장방문을 통해서 격려금 및 격려물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그리고 올 초 제2기 광주장애인체육 발전위원회를 통해 조성된 112백만원의 후원금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후원금 조성 등을 통해서 현지 격려금 지급, 전문체육지도자 성과금 지급 등으로 다시한번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선수단의 주요일정은 10월 17일 10시30분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광주광역시 선수단 결단식을 시작으로 사전경기를 펼쳐지는 사격종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선수는 2024 파리패럴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탁구 김영건 선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광주시청장애인사격팀 박도안·박승후·임주현 선수를 비롯해서 육상 시각 3남매 김천천·김지혜·김선정 선수, 대한민국 투척종목 최초로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정지송 선수 등 개인종목 선수들 외에 지적축구, 지적농구, 골볼 남·여, 좌식배구 남·여 등의 단체종목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94명의 광주광역시 선수단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부산에서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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