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우호교류…나주영산강축제서 빛났다
절강성 태주시 공연단 방문…중국 전통문화예술 시연
윤병태 시장 "문화예술 넘어 산업·관광 등 교류 확산"
윤병태 시장 "문화예술 넘어 산업·관광 등 교류 확산"
입력 : 2025. 10. 14(화)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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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절강성 태주시 문화예술공연단은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참여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중국 절강성 태주시 문화예술공연단은 나주 천연염색문화관 방문해 남도문화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절강성 태주시 문화예술공연단은 국립나주박물관 방문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5 나주영산강축제’ 마지막 날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절강성 태주시 문화예술공연단을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대표단은 태주시문화방송관광체육국 부국장을 비롯해 태주시민악단, 태주난탄극단 등 공연단원과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주무대에서 열린 ‘국제 우호교류도시 초청공연’에는 태주시민악단과 태주난탄극단 등 20여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중국 전통악기 연주와 민속무용, 난탄 등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색다른 문화예술을 즐기며 중국 전통예술의 매력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태주시 공연단은 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린 ‘세계문화공연’에도 참가해 중국 전통예술의 멋을 선보이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태주시 대표단은 공연에 앞서 천연염색문화관, 국립나주박물관, 우주드림센터 등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방문해 나주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일정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상호 이해를 넓히고 향후 실질적인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나주시는 이번 교류가 양 도시 간 문화적 유대와 상호 이해를 한층 강화하고 이번 나주영산강축제를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닌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 도시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문화예술을 넘어 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6년에는 양 도시의 우정이 한 단계 더 깊어져 자매도시로 이어지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지난 8~12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주제로 펼쳐졌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