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 북구청장
현역 없는 ‘무주공산’…물밑 경쟁 치열
김동찬·문상필·송승종 등 ‘표밭갈이’…신수정·안평환 등 출마 준비
입력 : 2025. 10. 02(목)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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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현역 없는 ‘무주공산’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다수의 입지자들이 출마에 나서고 있다.

재선의 현 문인 북구청장이 광주시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전·현직 광주시의회 의장과 행정가 등이 북구청장 출마를 위해 물밑에서 분주하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먼저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동찬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굳히고 바닥을 다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풍부한 지방의원 경험과 성실한 의정활동, 그리고 특유의 유연함으로 대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방의원으로 보기 드물게 북구의회 의장과 시의회 의장을 지내는 등 지방자치 입문 후 20년 동안 풀뿌리 지방자치를 경험하고 실천한 정치인이다.

특히 시의회 의장을 맡을 당시 광주형일자리 모델인 GGM의 산파 중 한 명으로 역할을 했고,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와 청년 일자리사업 등에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승종 한국상하수도협회 사무총장도 출마를 결심하고 북구지역 각종 행사장과 골목골목을 돌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북구에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광주시청 대중교통과장, 광주투자유치서울사무소장, 201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변인 등 지방행정기관에서 40년을 근무하며 3급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이 같은 오랜 공직 경험을 토대로 북구의 도시개발·환경·복지 등 복합적 현안을 안정적으로 풀어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사무총장을 맡으면서도 직원 화합과 조직 혁신을 강조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송 전 사무총장은 현재 출마를 준비 중인 입지자 중에 ‘행정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민과들의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그는 대학시절부터 민주화운동을 시작했고,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고 차별받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재선 광주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북구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정책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북구민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해 왔다. 광역의원 시절 남다른 의정활동으로 인정받은 행정지식과 강한 추진력, 지역민과의 소통과 유대감을 기반으로 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상임대표,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지역과 중앙정치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일할 줄 아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광주시의회 개원 역사상 34년 만에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신수정 의장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북구의원 3선과 재선 시의원을 거치며 오랜 풀뿌리 정치 경험을 쌓은 게 강점이다. 구의원 당시에는 주민 민원 해결과 복지시설 확충 등에 앞장섰고,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여성과 교육, 청년 정책 등의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에 집중했다.

안평환 광주시의원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초대 광주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표이사를 역임할 정도로 도시재생과 주민자치 분야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했다. 또 광주YMCA에서 최연소 사무총장을 역임한 그는 마을만들기 사업, 광주역 도시재생뉴딜 등 북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은방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북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내리 이 지역에서 광역·기초의원을 역임했다. 북구 의원과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그는 오랜 의정활동으로 주민과의 친밀도가 두텁고 지방정치를 두루 섭렵한 점이 강점이다.

광주사회서비스원 원장 출신인 조호권 전 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계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 광주시당 대변인 등을 역임하는 등 의정과 행정영역에서 폭 넓은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물경제와 지방행정 경험을 토대로 한 ‘경제통’이 강점이다.

김대원 전 민주당 광주시당 정책실장도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국회 보좌관 경험으로 중앙정치 무대부터 민주당 광주시당 정책실장으로 광주발전의 견인차 역할 담당, 시민의힘 사무처장을 지내면서 시민사회단체 구성원으로 광주시민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등 준비된 ‘도시정책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정치과 지역정치을 아우르는 소통과 차별화된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설정환 북구 마을자치도시재생센터 대표이사도 출마에 적극적이다. 5·18기념재단 기관지 ‘주먹밥’ 편집장을 거쳐 김재균·권은희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친 그는 현재 왕성한 방송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코미래센터 설립을 주도하며 환경운동을 펼쳤고,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지체 및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푸른들’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시민사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강백룡 전 광주 북구 부구청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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