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창제작 본격 시동
문화전당, 아트&테크 전문가 등 6개국 9개 팀 활동 시작
‘지능시대’ 주제 기술 연구·실험 프로젝트…11월 쇼케이스
입력 : 2025. 08. 18(월)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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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모습.
국립5·18민주묘지 답사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2025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 13명(6개국 9개 팀)이 최근 입주를 마치고 프로젝트 창제작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CC는 지난 2015년부터 창의적 표현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테크놀로지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다분야 전문가들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창?제작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능시대’(The Intelligence Age)를 주제로 ‘아트&테크놀로지’ 5개 분야의 창·제작자를 대상으로 국제공모를 진행해 지난 6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5개국 8개 팀(12명)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ACC 서아시아 네트워크 협력 사업의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예술 기관인 ‘디라이야 아트 퓨쳐스(Diriyah Art Futures)’의 추천을 통해 1개 팀을 추가 선정하는 등 아시아권 참여를 확대했다.

이번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들은 다각적인 프로젝트 연구와 함께 인터렉티브 장치, 웨어러블 디바이스, 3D 스캔, 모션 캡처, 키네틱 미디어, 오디오비주얼, 입체음향 등 다양한 기술 및 매체 기반의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창·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ACC 시설 및 공간, 창제작스튜디오 투어를 비롯해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의 온다’의 배경인 국립5·18민주묘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 탐방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제작 활동에 들어갔다.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포스터.
올해 열리는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창?제작 프로그램은 8~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ACC는 레지던시 주제를 심화시키는 전문가 주제 강연, 프로젝트의 콘셉트와 제작 연구방법을 구체화하고 분석하는 창제작 워크숍, 전문가 매칭, 리서치 투어 등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프로젝트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일에는 ‘렉처&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레지던시 주제 강연과 함께 참여자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아트&테크 전문가, 예술가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며 국내 및 지역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도 마련한다.

레지던시의 프로젝트 창제작 결과물은 ACC 개관 10주년 기념일인 오는 11월 25일부터 2주간 ACC 창제작스튜디오에서 △아트&테크놀로지 △키네틱 미디어 △오디오비주얼 △믹스드 리얼리티 △이머시브 사운드 등 5개 분야로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다. 올해는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주요 레지던시 참여자의 토크 및 참여자 퍼포먼스, 토크,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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