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은 ‘마음, 예술가의 혼을 담은 한국화’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남도를 예향으로 조성한 한국화의 대표적인 작가를 만나 볼 수 있는 남도 한국화 명작전의 연계 런치토크 특강을 오는 27일 낮 1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호남 남종화의 세계와 한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남도 한국화의 흐름과 한국화 감상’이라는 제목으로 문인화와 남도 한국화의 권위자인 이선옥 관장(광주의재미술관)이 맡는다. 이 관장은 이날 강연에서 남도 한국화 명작전 내용에 맞춰 남종 문인화의 세계와 호남 남종화를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을 맡을 이선옥 관장은 서울대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선시대 매화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의재 허백련을 비롯한 호남 한국화단과 문인들의 마음을 담은 그림이나 문인들의 서화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전시, 연구하고 있다.

윤익 관장은 “시민들이 점심 식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남도 한국화의 진수와 가치를 알 수 있는 강좌를 통해 남도 한국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남도 한국화를 통해 예술의 의미와 가치, 미술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에 대해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수강생들이 점심 식사를 하며 편안하게 강좌를 듣는 런치토크 형태로 진행되며 14일부터 선착순 50명 광주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