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산단에 ㈜BS한양 입주한다
내년 초 베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착공…96MW급 설치·운영
입력 : 2025. 07. 30(수)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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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산단
청정에너지 개발기업인 ㈜BS한양이 광양 황금산단에 입주해 베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운영한다.

30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BS한양은 전력거래소가 최근 공고한 제1차 ESS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BS한양은 광양 황금산단과 고흥군에 각각 96MW급 BESS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BS한양은 BESS 설비를 내년 초 착공해 내년 말 준공과 함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력거래소의 ESS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ESS 도입 규모를 반영한 것으로, 이번 입찰을 통해 육지와 제주에 총 540MW 규모의 ESS가 도입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비중이 최근 빠르게 높아지면서 전기 수요가 적은 시기에 태양광·풍력 발전소의 전기생산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빈번한 출력제어 발생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광양경제청은 BS한양이 황금산단 내에 대규모 BESS 설비를 구축하면 전력망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 빈도 감소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은 “BS한양의 대규모 BESS 구축사업이 황금산단에 실현돼 전력계통 안정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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