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
1276만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
입력 : 2025. 07. 29(화)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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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를 개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를 열고, 총 1276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을 생산하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11개사와 함께, 북미·동남아 등 25개국에서 온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기업 간 1대 1 상담을 통해 총 581건, 약 239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7건, 1276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공사는 이번 상담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해외 구매기업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수요 품목과 과거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미리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매기업별 맞춤형 상담 전략을 수립, 실질적인 협약 체결 가능성을 높였다.
상담회에 참여한 박문현 효성오앤비 대표는 “해외 구매기업의 수요를 사전에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상담을 준비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논의된 만큼, 향후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국내 기업의 제품도 전시돼 해외 바이어들이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구매기업 관계자 이븐 알셰이크(IBINALSHEIKH)는 “한국 농기자재의 뛰어난 품질과 조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우상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기업별 사전 매칭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의미 있는 상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상담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수출 계약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