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서비스업 중심 재편…광주 ‘SW 개발’ 1위
/벤처기업협, 산업구조 변화 분석/
10년 새 605→629개사 연평균 0.4% 증가
일반제조 3위로 밀려…창업 환경은 위축
10년 새 605→629개사 연평균 0.4% 증가
일반제조 3위로 밀려…창업 환경은 위축
입력 : 2025. 07. 25(금)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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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지난 10년간 광주지역 벤처기업 구조가 일반제조에서 첨단서비스·제조로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IT·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서비스업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5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산업구조 변화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광주의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629개사로 10년 전인 2014년(605개사)과 비교해 연평균 0.4% 증가했다.
다만, 지역별 벤처기업 수 비중 면에서는 2.5%에서 1.8%로 0.7%p 줄었다.
업종면에서는 IT·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서비스업이 강세를 보였다.
실제 10년 전만 해도 광주 벤처 기업의 구조는 일반제조인 기타제조가 107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부품(61개사), 소프트웨어개발(52개사) 순이다.
하지만 지난해 자료를 보면 첨단서비스와 첨단제조인 소프트웨어개발, 전자부품이 각 75개사, 55개사로 1·2위에 랭크됐다. 기타제조가 54개사로 3위다.
반면, 전남에서는 여전히 일반제조가 강세였다.
전남의 벤처기업 수는 2014년 497개사에서 2024년 676개사로 연평균 3.1% 늘었다.
업종에서는 지난해 기준 일반제조인 기타제조(77개사), 비금속(71개사)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첨단제조인 전자부품이 67개사로 3위였다.
이는 10년 전 벤처기업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전남의 1·2·3위 업종 모두 일반제조(금속 66개사→비금속 61개사→기타제조 60개사) 였다.
전국적으로는 광주와 마찬가지로 기술기반 서비스업 재편이 두드러졌다.
국내 벤처기업 수는 2014년 2만4636개사에서 지난해 3만5857개사로 연평균 3.8%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체는 연평균 1.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서비스업은 연평균 7.4% 늘어 벤처기업 산업구조 전환을 주도했다.
첨단산업 벤처기업 수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4.0% 증가했으나 일반산업은 3.4% 늘어났다. 2021년부터는 전체 벤처기업 중 첨단산업 비중이 일반산업을 넘어섰다.
신규 벤처기업 수는 2020년 6079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줄어 지난해 4708개로 집계됐다.
감소세의 주요 원인은 제조업의 신규 진입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은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다.
벤처 25대 업종을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서비스, 도소매, 정보통신 등 12개는 확대 업종으로, 컴퓨터, 섬유, 통신기기 등 13개는 축소 업종으로 분류됐다.
최근 10년간 연구개발서비스와 도소매 업종의 신규 벤처기업 수는 연평균 각각 18.8%, 1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25대 업종 중 신규 진입 순위는 연구개발서비스가 21위에서 4위로, 도소매는 18위에서 6위로 각각 올라섰다.
벤처기업은 2021년 이후 소프트웨어개발·정보통신·기타서비스 3대 업종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대 업종이 벤처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1%에 달한다.
벤처기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벤처기업의 66.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 특화된 업종도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은 방송서비스,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특화됐지만, 비수도권은 기계, 자동차, 금속 등 제조업이 주류를 이룬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은 기술 기반 산업에 집중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해 우리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벤처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산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규제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규제와 지원체계는 벤처 산업의 질적 성장과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T·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서비스업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5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산업구조 변화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광주의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629개사로 10년 전인 2014년(605개사)과 비교해 연평균 0.4% 증가했다.
다만, 지역별 벤처기업 수 비중 면에서는 2.5%에서 1.8%로 0.7%p 줄었다.
업종면에서는 IT·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서비스업이 강세를 보였다.
실제 10년 전만 해도 광주 벤처 기업의 구조는 일반제조인 기타제조가 107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부품(61개사), 소프트웨어개발(52개사) 순이다.
하지만 지난해 자료를 보면 첨단서비스와 첨단제조인 소프트웨어개발, 전자부품이 각 75개사, 55개사로 1·2위에 랭크됐다. 기타제조가 54개사로 3위다.
반면, 전남에서는 여전히 일반제조가 강세였다.
전남의 벤처기업 수는 2014년 497개사에서 2024년 676개사로 연평균 3.1% 늘었다.
업종에서는 지난해 기준 일반제조인 기타제조(77개사), 비금속(71개사)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첨단제조인 전자부품이 67개사로 3위였다.
이는 10년 전 벤처기업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전남의 1·2·3위 업종 모두 일반제조(금속 66개사→비금속 61개사→기타제조 60개사) 였다.
전국적으로는 광주와 마찬가지로 기술기반 서비스업 재편이 두드러졌다.
국내 벤처기업 수는 2014년 2만4636개사에서 지난해 3만5857개사로 연평균 3.8%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체는 연평균 1.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서비스업은 연평균 7.4% 늘어 벤처기업 산업구조 전환을 주도했다.
첨단산업 벤처기업 수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4.0% 증가했으나 일반산업은 3.4% 늘어났다. 2021년부터는 전체 벤처기업 중 첨단산업 비중이 일반산업을 넘어섰다.
신규 벤처기업 수는 2020년 6079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줄어 지난해 4708개로 집계됐다.
감소세의 주요 원인은 제조업의 신규 진입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은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다.
벤처 25대 업종을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서비스, 도소매, 정보통신 등 12개는 확대 업종으로, 컴퓨터, 섬유, 통신기기 등 13개는 축소 업종으로 분류됐다.
최근 10년간 연구개발서비스와 도소매 업종의 신규 벤처기업 수는 연평균 각각 18.8%, 1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25대 업종 중 신규 진입 순위는 연구개발서비스가 21위에서 4위로, 도소매는 18위에서 6위로 각각 올라섰다.
벤처기업은 2021년 이후 소프트웨어개발·정보통신·기타서비스 3대 업종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대 업종이 벤처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1%에 달한다.
벤처기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벤처기업의 66.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 특화된 업종도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은 방송서비스,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특화됐지만, 비수도권은 기계, 자동차, 금속 등 제조업이 주류를 이룬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은 기술 기반 산업에 집중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해 우리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벤처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산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규제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규제와 지원체계는 벤처 산업의 질적 성장과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