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증심사 공양간 화재 복원, 2026년 상반기 착공
동구, 건립설계비 3억5000만원 반영…총 40억 투입
입력 : 2025. 07. 10(목) 18:11

광주 대표 사찰인 증심사의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은 광주 동구 운림동에 위치한 증심사의 공양간 현장 모습.
광주 대표 사찰인 증심사의 공양간 화재 복원 사업에 40억원이 투입된다.
1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증심사 공양간(식당) 건립설계비 3억5000만원(국비 2억4500만원·시비 1억500만원)이 국가유산보수정비사업에 반영된다.
동구는 국가유산청에 증심사 공양간 건립에 대한 사업계획서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 공양간 착공에 나선다.
이 사업계획서는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원·시비 12억원)을 투입해 2027년 공양간 건립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지자체와 증심사는 사찰 피해 복구를 위한 환경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시와 동구는 이달 중 ‘증심사 삼층석탑 주변 정비 사업’에 대한 예산 4000만원(시비 2550만원·구비 1450만원)을 광주시문화유산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증심사 환경정비 사업’에 3000만원(시비 2550만원·구비 450만원)을 편성한 가운데 수목 전정, 소화전 보수 등 주변 정비를 착수할 계획이다.
‘광주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정밀진단 및 기록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이 사업은 정밀진단·기록화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한 보존관리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총사업비 6000만원(국비 4200만원·시비 1800만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동구는 자료를 토대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한 훼손 여부를 확인한 뒤 보전 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증심사 비로전에 봉안된 이 불상은 장흥 보림사, 철원 도피안사 불상과 함께 신라 하대에 조성된 대표적인 철불(鐵佛)로 알려졌다.
동구 관계자는 “현재 증심사는 정유재란, 한국전쟁으로 대부분 건물이 불탄 후 1970~1989년 복원됐다”며 “광주의 유서 깊은 사찰인 만큼 국가유산청, 광주시 등과 협의를 거쳐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29일 오전 9시51분 광주 동구 운림동 무등산 증심사의 공양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국가유산의 피해가 없었지만 공양간이 전소돼 소방 추산 4억2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증심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60년 철감선사 도윤이 창건한 뒤 1094년(고려 선종 11년) 혜조국사 담진이 다시 짓고, 1443년(조선 세종 25년) 전라도관찰사 김방이 지었다.
1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증심사 공양간(식당) 건립설계비 3억5000만원(국비 2억4500만원·시비 1억500만원)이 국가유산보수정비사업에 반영된다.
동구는 국가유산청에 증심사 공양간 건립에 대한 사업계획서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 공양간 착공에 나선다.
이 사업계획서는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원·시비 12억원)을 투입해 2027년 공양간 건립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지자체와 증심사는 사찰 피해 복구를 위한 환경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시와 동구는 이달 중 ‘증심사 삼층석탑 주변 정비 사업’에 대한 예산 4000만원(시비 2550만원·구비 1450만원)을 광주시문화유산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증심사 환경정비 사업’에 3000만원(시비 2550만원·구비 450만원)을 편성한 가운데 수목 전정, 소화전 보수 등 주변 정비를 착수할 계획이다.
‘광주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정밀진단 및 기록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이 사업은 정밀진단·기록화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한 보존관리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총사업비 6000만원(국비 4200만원·시비 1800만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동구는 자료를 토대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한 훼손 여부를 확인한 뒤 보전 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증심사 비로전에 봉안된 이 불상은 장흥 보림사, 철원 도피안사 불상과 함께 신라 하대에 조성된 대표적인 철불(鐵佛)로 알려졌다.
동구 관계자는 “현재 증심사는 정유재란, 한국전쟁으로 대부분 건물이 불탄 후 1970~1989년 복원됐다”며 “광주의 유서 깊은 사찰인 만큼 국가유산청, 광주시 등과 협의를 거쳐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29일 오전 9시51분 광주 동구 운림동 무등산 증심사의 공양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국가유산의 피해가 없었지만 공양간이 전소돼 소방 추산 4억2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증심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60년 철감선사 도윤이 창건한 뒤 1094년(고려 선종 11년) 혜조국사 담진이 다시 짓고, 1443년(조선 세종 25년) 전라도관찰사 김방이 지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