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별들의 축제…호랑이 군단이 빛낸다(종합)
KBO 올스타전 12일…KIA 김호령 등 5명 출전
이범호는 나눔팀 감독, 팬들 위한 이벤트 ‘다채’
이범호는 나눔팀 감독, 팬들 위한 이벤트 ‘다채’
입력 : 2025. 07. 10(목) 20:48

이범호 감독.

김호령.

김태군.

박찬호.

최지민.

성영탁.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행사 참석 선수와 시상 내역을 최종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나눔올스타(KIA·LG·한화·NC·키움)와 드림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나눔 올스타는 이범호 KIA 감독이, 드림 올스타는 박진만 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명단은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양 팀 베스트 12가 선정됐고, 감독 추천 선수 13명씩을 더해 총 50명의 올스타가 팬들 앞에 선다.
당초 이번 올스타전에서 KIA는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 지명타자 최형우가 ‘베스트 12’에 올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담 올러와 최지민, 김태군은 감독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송성문(키움)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최형우는 최근 햄스트링 부종으로 올스타 기간 치료에 전념, 김호령이 대신 출전할 예정이다. 올러 역시 팔꿈치에 불편감이 있어 윤영철이 대신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10일 윤영철 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성영탁이 자리를 대체한다.
그 결과 KIA에서는 성영탁·최지민·박찬호·김태군·김호령 등 5명이 이번 별들의 무대에 오른다.
올해 올스타전 행사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당일인 12일 오후 3시 10분부터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외야 그라운드에서 30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3개 조로 나뉘어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팬 페스트존의 원포인트 레슨 및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한밭야구장(구 한화이글스 홈구장) 내 팬 페스트존의 배팅존과 피칭존에서는 이호성(삼성), 안현민(kt), 이도윤(한화), 배재환(NC) 등 올스타 선수들이 참여해 실제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에게 직접 타격과 투구에 대해 알려줄 방침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신한 SOL뱅크 썸머레이스’가 펼쳐진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윤영철-최지민·LG 김영우-박명근·한화 김서현-문현빈·NC 김주원-김형준·키움 이주형-주승우가,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배찬승-이호성·두산 김택연-오명진·kt 권동진-배정대·SSG 이로운-조형우·롯데 김원중-전민재가 팬·마스코트와 한 팀을 이뤄 장애물 달리기 경주에 참가한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350만원이 수여된다.
오후 6시에 열리는 올스타전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MVP,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KIA EV4 차량과 트로피 그리고 메디힐 코스메틱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많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한 팀은 롯데로 15번이나 최고의 별을 하늘에 띄웠다. KIA는 해태 시절을 포함해 7번으로 그 뒤를 잇고, kt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소속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로 뽑힌 적이 한 번도 없다. 투수가 미스터 올스타가 된 사례는 1985년 김시진(당시 삼성),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 두 번이 전부다.
올스타전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주어진다. 승리 감독상과 우수 수비상, 우수 투수상, 우수 타자상,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메디힐 코스메틱 상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한편 앞선 1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퓨처스 올스타 경기와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더비가 개최된다. 홈런더비에는 안현민(kt), 르윈 디아즈(삼성), 최정(SSG), 문현빈(한화), 송성문(키움), 김형준(NC), 박동원(LG), 이주형(키움)이 출전해 파워 대결을 벌인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외부 광장과 지난 시즌까지 한화 홈 경기장으로 쓰인 한밭야구장 그라운드에 팬 페스트존을 마련했다. 팬 페스트존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경품 선물, 기념품 판매처 등이 팬들을 기다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