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폭염 대비 맞춤형 관리 강화
방문 보건 대상자 모자·부채 배부…경로당 순회진료도
입력 : 2025. 07. 09(수) 09:41
경로당 순회 캠페인
강진군은 최근 폭염과 열대야 일수 급증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폭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강진군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고령자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보건 대상자에게 일대일 건강상담 및 건강측정, 모자, 부채를 지원하고 매일 안부전화를 실시해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경로당 순회의료서비스와 이동물리치료버스 운영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방문보건 간호사들이 2700여명의 방문 간호 대상 어르신에게 매일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묻고 폭염 대비 건강수칙 교육과 건강 상태를 세심히 점검해 전화 통화 시 어르신의 음성, 말투, 반응을 살피며 폭염에 따른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방문 조치를 취하고 냉방기기 사용 여부, 수분 섭취, 열사병 예방안내 등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대상자에게도 문자를 통해 폭염대비 건강수칙시원하게 지내기(샤워, 양산, 모자 등), 충분한 수분 섭취,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자제하기를 안내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대상자들은 폭염 상황에서의 식염포도당 복용 주의를 당부했다.

강진군은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의료서비스’를 통해 기본 건강검진과 진료 상담을 진행하며, 온열질환 예방교육 등 건강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이동물리치료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물리치료 전문 인력이 탑승한 이동버스는 읍·면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통증 완화와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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