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김한종 장성군수 "군민 섬기며 지역 발전 위해 전력투구"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고려시멘트공장 중단
균형발전·관광·경제 등 성장동력 확보 매진
입력 : 2025. 07. 07(월) 17:13
김한종 장성군수가 정례조회 이후 공직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최근 군민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최근 군민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최근 정례조회에서 민선 8기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3년의 세월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확정, 고려시멘트공장 가동 중단 등의 결과로 증명됐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최근 열린 정례 조회에서 군민 행복을 위해 취임 첫날부터 항상 군민을 섬기고, 장성 발전을 위해 ‘일꾼’을 자처하며 헌신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군수는 장성의 변화를 견인할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확정, 고려시멘트공장 가동 중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장성호 장성 원더랜드 조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을 꼽았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지난 2007년 처음 도전해 16년 만인 2023년 장성 설립을 최종 확정 지었다.

고려시멘트공장 가동 중단은 사측과 합의에 2023년부터 장성읍-황룡면 주민이 더 이상 진동과 분진에 시달리지 않게 됐다. 고려시멘트와 함께 부지개발모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2024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광 건동광산을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다.

김 군수는 남은 1년간 인구·균형발전·안전·관광·경제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인구문제 대응 방안은 ‘일자리’와 ‘사람의 성장’이다.

2029년 완공 예정인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상당한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 결과에 따르면 1만2500여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조성 사업과 장성파인데이터센터 구축, 장성나노기술제2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 및 개발, 심뇌혈관질환 임상 정보 확보, 공익 목적 첨단기술 개발·연구 등을 수행한다. 전남권 첨단 의료산업 중심지로 도약함은 물론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더불어 국가 보건의료 기반 산업의 3대 축을 형성하게 된다.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과 백양사역 키즈레일 어린이집·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서부권 돌봄교육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안정적인 영유아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청소년수당 지급, 대학생 8학기 등록금 지원 등 두터운 교육복지를 제공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갖춘다.

11개 읍면이 모두 잘 살 수 있도록 ‘균형발전’에도 주력한다. 428억원 규모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체결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북이농공단지 조성, 귀농귀촌체류형지원센터 구축,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운영 등 균형발전을 이뤄간다.

안전 분야에선 황룡지구 배수 개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체계적인 재난·재해 대응, 신규 소각시설 설치 등 군민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황룡강 가을 꽃축제와 소규모 마을 축제 개최, ‘장성 방문의 해’ 운영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장성호 제3 출렁다리, 축령산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에도 힘쓴다.

또 차 없이 장성을 여행하는 ‘반값 관광택시’, 축령산 등산객에게 주차장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명품숲 투어 어게인’, 토요일마다 열리는 ‘음악 나눔 거리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놓았다.

지역경제 성장도 유도한다.

정부의 경제 회복 기조에 발맞춰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관광수요-지역 소비’ 연결로 골목상권을 되살린다.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장성호 체육시설 등 확대된 ‘체육 인프라’는 생활체육인 유입의 기회로 삼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며 “군민, 공직자와 손잡고 인구소멸 시대를 극복하겠으며 천년 숲을 조성하는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심어 ‘장성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 광주와 어깨를 맞대고 있는 진원·남면, 첨단 3지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국가 의료 핵심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등 장성의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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