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군공항 이전 TF… 광주·전남·무안 후속 대응 착수
TF팀 대통령실 상주·협의 안건 등 준비
김산 무안군수"TF서 군민 목소리 대변"
입력 : 2025. 06. 26(목) 18:21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광주군공항 및 호남권 발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6자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키로 함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후속 대응에 나섰다.

26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고 장기 표류 중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기로했다.

대통령실 직속 광주 군 공항 이전 TF는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6자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을 위해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요구한 대통령직속기구가 현실화한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후속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TF팀 파견인력이 대통령실에 상주하며 협의를 이어가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건의할 계획이다.

TF팀에서는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 사업성, 이전 대상지 지원 정책, 국비 예산 지원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전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중심으로 TF 참여를 준비하는 한편, 중앙정부 등과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전 대상지인 무안군 역시, 지역민의 요구 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TF참여를 준비할 계획이다.

군공항 이전과 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해 무안 RE100 전용산단을 비롯해 솔라시도 AI 산단, 광양만권 미래 첨단산단 등 3대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세부 전략 마련에 행정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오랜 기간 표류해왔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대통령실 직속 TF가 다루기로 함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지자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군 공항 이전을 위해 지난 24일 김용범 정책실장과 의논했고 정책실 산하에 5자 TF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 대통령이 결심해서 군 공항 이전 TF를 구성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특별히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며 “군 공항 이전 지역의 주민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국가 지원 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대통령 직속의 군 공항 이전 6자 TF 구성원으로 참여해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 문제, 기부대양여 사업방식의 문제점, 객관적인 소음피해 반경 측정 등 군 공항 이전의 핵심 쟁점에 대해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한다는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대통령 직속 군 공항 이전 6자 TF 구성원으로 참여해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겠다”며 “무안 군민의 의사를 반영해 군 공항 이전 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무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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