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시의원 "청년 유출 문제, 실질적인 대응 필요"
청년위원 참여 의무화·청년자율예산제 등 정책 제안
입력 : 2025. 06. 23(월) 10:48
광주의 청년 유출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수훈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23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 인구 140만 붕괴’와 ‘청년 유출’ 문제를 “광주의 가장 조용한 재난”이라며, 실질적인 청년 참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5월말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광주 인구는 139만9980명으로 140만명 선마저 무너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광주의 순 유출 인구 중 청년층이 65% 이상을 차지했다”며 “청년 유출로 광주의 성장동력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각종 위원회 청년 위촉 비율을 ‘10분의 3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청년이 직접 예산 편성과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청년자율예산제를 도입 등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청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청년과 함께 만드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청년을 위한 한 걸음이 광주의 내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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