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담양군, 관광 활성화·성장 협력체계 구축
축제 연계 프로그램·마케팅 협력…7월부터 시행
입력 : 2025. 06. 23(월) 09:27
장성군과 담양군은 최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성군과 담양군은 최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철원 담양군수(오른쪽)가 최근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성군과 담양군이 손잡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장성군과 담양군은 최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철원 군수가 상호 우의를 상징하는 의미로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양 지자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홍보·방문객 유치, 지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 마케팅, 지역축제 연계 프로그램 개발,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담양군은 장성군 지정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같은 날 담양군 식당 또는 카페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후 영수증을 지참하면, 1인 1회에 한해 담양군 관광정보센터에서 1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장성군 역시 담양군 지정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하고 장성군 내 지정된 음식점 또는 카페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경우, 장성역 여행자플랫폼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담양군의 지정관광지는 죽녹원, 메타랜드, 한국대나무박물관, 가마골생태공원, 담양호 용마루길,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금성산성이며, 장성군은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관광단지, 홍길동 테마파크, 필암서원, 황룡강 정원, 상무평화공원, 평림댐 장미공원 등을 지정했다.

두 기관의 ‘여행 및 선물 증정’ 행사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웃사촌 담양군과 함께 전남 관광의 매력을 높여 가겠다”며 “더욱 즐겁고 풍성한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두 지역의 관광 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역 간 상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담양=조성웅 기자 jnwnew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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