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도약
문화센터·놀이터·진료소 등 인프라 구축
‘펫푸드’ 육성…문화·관광·산업까지 선도
‘펫푸드’ 육성…문화·관광·산업까지 선도
입력 : 2025. 06. 23(월) 09:18

순천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새로운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남 최초로 공공진료소가 결합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소했고, 올해 3월에는 인근에 야외 놀이터를 조성해 현재 총 3개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문화센터는 2023년 6100여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동물 치료에 주력했던 공공진료소는 올해부터 취약계층의 반려동물까지 진료 대상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를 도입했다.
시민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다.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멍냥시민학교’를 운영하고, 어린이 정서 교육을 위한 ‘반려동물 교감캠프’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순댕이 순찰 봉사단’도 출범해 시민 참여형 시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했고, 현재까지 관광객과 시민의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캠핑으로 그린아일랜드’, ‘댕댕나이트런’,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등 반려인 대상 축제도 이어지고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올해에는 코레일과 협력해 전남 최초로 반려견 전용 관광열차 ‘댕댕 트레인’을 출시하고, 지난 15일 국가정원에서 하루 동안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펫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반려인 200명과 반려견 150마리가 참여해 자연과 함께하는 반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순천시는 이러한 시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공식 지정됐다.
시는 반려산업의 미래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국내 반려산업 시장은 2022년 8조원에서 2032년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는 이에 대응해 지역 3대 그린바이오 전략 품목 중 하나로 펫푸드 산업을 선정했다. 반려동물 정책과 관광 콘텐츠, 체험형 소비를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노관규 시장은 “반려동물은 정서적 동반자이자 가족의 일원”이라며 “자연과 사람,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남 최초로 공공진료소가 결합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소했고, 올해 3월에는 인근에 야외 놀이터를 조성해 현재 총 3개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문화센터는 2023년 6100여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동물 치료에 주력했던 공공진료소는 올해부터 취약계층의 반려동물까지 진료 대상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를 도입했다.
시민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다.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멍냥시민학교’를 운영하고, 어린이 정서 교육을 위한 ‘반려동물 교감캠프’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순댕이 순찰 봉사단’도 출범해 시민 참여형 시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했고, 현재까지 관광객과 시민의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캠핑으로 그린아일랜드’, ‘댕댕나이트런’,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등 반려인 대상 축제도 이어지고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올해에는 코레일과 협력해 전남 최초로 반려견 전용 관광열차 ‘댕댕 트레인’을 출시하고, 지난 15일 국가정원에서 하루 동안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펫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반려인 200명과 반려견 150마리가 참여해 자연과 함께하는 반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순천시는 이러한 시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공식 지정됐다.
시는 반려산업의 미래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국내 반려산업 시장은 2022년 8조원에서 2032년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는 이에 대응해 지역 3대 그린바이오 전략 품목 중 하나로 펫푸드 산업을 선정했다. 반려동물 정책과 관광 콘텐츠, 체험형 소비를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노관규 시장은 “반려동물은 정서적 동반자이자 가족의 일원”이라며 “자연과 사람,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