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특검보 임명 마쳐…내주부터 본격 가동
내란팀, 윤석열 재구속 시도 전망 속 외환죄 겨냥
김건희팀, 주가조작 등 16개 의혹 혐의포착 관건
순직해병팀, 尹 격노설·수사외압 등 의혹 실체 규명
김건희팀, 주가조작 등 16개 의혹 혐의포착 관건
순직해병팀, 尹 격노설·수사외압 등 의혹 실체 규명
입력 : 2025. 06. 21(토) 19:43

민중기·조은석·이명현 특검 (연합 자료사진)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임명이 완료되며 ‘3대 특검’ 특검보 인선을 모두 매듭지어져 다음 주부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 4명이 임명됐다고 이명현 특검이 지난 20일 오후 늦게 밝혔다.
이에 따라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 모두 특검보 인선이 완료됐다.
지난 20일 지난 12일 임명된 후 1주일 여 만으로, 다음 주부터는 3대 특검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내란 특검팀은 기존 검찰·경찰·공수처 수사로 상당 부분 진척된 내란 사건을 더욱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특검법에 추가된 외환죄 의혹도 정조준해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팀은 16개에 이르는 방대한 의혹을 대상으로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책임 여부, 국정개입 의혹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여 의혹 등을 본격 수사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설’로 대표되는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임명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 특검팀은 개시 다음 날인 19일 특검보를 모두 임명됐다.
박억수(연수원 29기)·박지영(29기)·이윤제(29기)·김형수(30기)·박태호(32기)·장우성(34기) 특검보 6명이다.
내란 특검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김종우(33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을 비롯해 차장·부장검사 9명을 파견받은 데 이어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
경찰청에도 박창환 본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수사관 31명 파견을 요청했다.
조은석 특검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에서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며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거’ 등 내용과 관련해 내란 목적 살인, 예비, 음모 등 혐의가 성립하는지, 계엄 선포에 앞서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서 실체가 확인되면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대해 전단을 열게 했다’는 형법상 외환죄에 해당할 것인지 국가보안법 등 다른 범죄에 해당할 것인지도 따져본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검찰 출신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특검보 4명을 확정했다.
민 특검은 지난 18일부터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 왔던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방문하며 기록 인계와 인력 파견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5명의 부장검사를 파견받은 데 이어 검사 28명을 추가 요청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명태균·건진법사의 국정개입 의혹 등 16가지 사건이 수사 대상이다.
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사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사건도 그간 경과를 토대로 혐의를 따져 볼 예정이다.
이명현 특검은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특검보가 지난 20일 임명됐다.
이 특검은 진용이 갖춰짐에 따라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와 대구지검의 수사 기록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부터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김 여사를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령관의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 의혹도 수사한다.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 4명이 임명됐다고 이명현 특검이 지난 20일 오후 늦게 밝혔다.
이에 따라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 모두 특검보 인선이 완료됐다.
지난 20일 지난 12일 임명된 후 1주일 여 만으로, 다음 주부터는 3대 특검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내란 특검팀은 기존 검찰·경찰·공수처 수사로 상당 부분 진척된 내란 사건을 더욱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특검법에 추가된 외환죄 의혹도 정조준해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팀은 16개에 이르는 방대한 의혹을 대상으로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책임 여부, 국정개입 의혹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여 의혹 등을 본격 수사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설’로 대표되는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임명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 특검팀은 개시 다음 날인 19일 특검보를 모두 임명됐다.
박억수(연수원 29기)·박지영(29기)·이윤제(29기)·김형수(30기)·박태호(32기)·장우성(34기) 특검보 6명이다.
내란 특검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김종우(33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을 비롯해 차장·부장검사 9명을 파견받은 데 이어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
경찰청에도 박창환 본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수사관 31명 파견을 요청했다.
조은석 특검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에서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며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거’ 등 내용과 관련해 내란 목적 살인, 예비, 음모 등 혐의가 성립하는지, 계엄 선포에 앞서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서 실체가 확인되면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대해 전단을 열게 했다’는 형법상 외환죄에 해당할 것인지 국가보안법 등 다른 범죄에 해당할 것인지도 따져본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검찰 출신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특검보 4명을 확정했다.
민 특검은 지난 18일부터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 왔던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방문하며 기록 인계와 인력 파견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5명의 부장검사를 파견받은 데 이어 검사 28명을 추가 요청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명태균·건진법사의 국정개입 의혹 등 16가지 사건이 수사 대상이다.
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사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사건도 그간 경과를 토대로 혐의를 따져 볼 예정이다.
이명현 특검은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특검보가 지난 20일 임명됐다.
이 특검은 진용이 갖춰짐에 따라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와 대구지검의 수사 기록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부터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김 여사를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령관의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 의혹도 수사한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