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비례대표 국회의원)는 18일 오전 조국혁신당 ‘끝까지간다위원회’에서 김건희 씨의 병원 입원과 비화폰 통화 정황과 관련해 “수사를 피하기 위한 낡은 병실 연출극”이라며 “이제는 특검과 반헌특위가 권력형 내란의 실체를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끝까지간다위원회 부위원장인 서 원내대표는 “김건희 씨가 특검 출범을 앞둔 시점에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을 택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코바나컨텐츠 특혜, 용산 관저 이전, 명태균 선거개입,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등 권력형 비리의 모든 길목에 등장했던 김 씨가 이제는 진실을 피하기 위해 병원 커튼 뒤에 숨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주 공포된 김건희 특검법은 김건희 씨를 둘러싼 정치적 방패막이를 걷어냈다”며 “그런 와중에 김주현 민정수석과 김건희 씨 간의 비화폰 통화 정황이 드러났고, 이는 단순 일탈이 아닌 검찰 수사 정보를 공유한 조직적 수사 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은 ‘인지된 사건’도 수사 대상에 포함한다”며 “비화폰 사용, 민정수석과의 사적 연락, 검찰 내부 정보 공유 정황은 당연히 특검의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중기 특검이 밝힌 ‘대면 조사 방침’을 언급하며 “특검은 병실 문 앞에서 멈추지 말아야 하며, 법 앞에서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곧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도 출범할 것”이라며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를 약속했고, 국민의 요구 역시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검이 법의 칼날이라면, 반헌특위는 진실을 드러내는 거울”이라며 “우리는 이 두 축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권력형 내란과 김건희 관련 의혹의 전모를 단 한 줄도 빠짐없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김건희 씨는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치료는 치료대로 잘 받고, 수사에는 반드시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