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점검
경로당 40곳 냉방기기 작동 상태 확인
입력 : 2025. 06. 17(화) 08:26

나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해 최근 무더위쉼터(경로당)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

나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해 최근 무더위쉼터(경로당)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 사진은 경로당을 살펴보는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
시는 최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쉼터(경로당)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빛가람동을 시작으로 경로당 40곳을 직접 방문해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 작동 상태,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조치, 이용 환경 등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또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며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운영상 필요한 개선책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하절기 냉방 지원을 위해 특별 냉방비와 전남도 재해구호기금을 포함한 총 2억3600만원을 이달 중 620개소 모든 경로당에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경로당 주부식비를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으로 증액하여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냉방비 33만원에 재해구호기금 5만원을 더한 총 38만원씩 각 경로당에 지원한다.
현재 시는 경로당 620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며, 폭염 경보 발효 시에는 탄력적으로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무더위쉼터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어르신의 소중한 공간이다”며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