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의 심장 영암팀, 인재육성기금 전달
국립바둑연수원 유치 퍼포먼스도 펼쳐
입력 : 2025. 06. 09(월) 14:10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우승을 거둔 마한의 심장 영암팀이 인재육성기금 2000만원을 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전달한 뒤 국립바둑연수원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영암군은 바둑 팀 ‘마한의 심장 영암’이 최근 인재육성기금 2000만원을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기금은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우승을 거둬 수상한 상금으로 마련됐다.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바둑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수려한 합천팀을 3대 2로, 플레이오프에서 원익팀을 3대 2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훈현 국수의 고향 팀임을 전국에 알렸다.

영암팀을 응원하는 지역민들은 수석감독인 조 국수의 전성기를 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수단의 선전에 환호를 보냈다.

고향을 찾은 조 국수는 “마한의 심장 영암팀이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암군의 전폭적 관심과 지지 덕분이다”고 전했다.

한해원 마한의 심장 영암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 영암군민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적을 바탕으로 더 나은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국수와 한해원 감독을 포함한 영암 바둑 선수단은 인재육성기금 전달식을 마치고,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영암군민과 함께 손 펼침막을 이용해 국립바둑연수원 영암 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2023년 12월에 창단한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그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연고지인 영암 이름으로 첫 출전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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