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이재성, 아시아선수권 男 400m 계주 사상 첫 우승
서민준·조엘진·이준혁과 38초49…대회·한국新 달성
강다슬, 여자 400m 계주서 한국 기록 11년 만에 경신
강다슬, 여자 400m 계주서 한국 기록 11년 만에 경신
입력 : 2025. 06. 01(일) 18:23

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주 400m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결선에서 1위로 들어온 뒤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이재성(광주시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서민준(서천군청). 연합뉴스
광주시청 육상팀 이재성(24)이 ‘2024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정상에 올랐다.
이재성은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궁청)·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준혁(국군체육부대)와 함께 38초49의 기록을 합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사상 첫 금메달이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은 38초78로 2위, 홍콩이 39초10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중국은 실격 처리됐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1조에서 38초5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멤버 그대로 결선에 나선 한국은 20일 만에 한국 기록을 0.02초 단축했다. 또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우승하며 달성한 38초55보다 0.06초 빠른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안방에서 치른 구미 대회에서는 한국 육상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총 4번의 동메달(1981년·1983년·1985년·2023년)을 획득한 바 있으나, 금메달 수상은 이번이 최초다.
세계 정상권이자 아시아 최강인 일본이 이번 구미 대회 남자 400m 계주에 불참하긴 했지만, 한국 계주 대표팀이 이날 획득한 금메달의 의미는 남다르다.
2023년 방콕 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은 38초99로 3위에 올라 1985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무려 3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같은 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위를 차지하며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들어 올렸다.
올해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지난달 10일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예선에서 38초5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더니, 이튿날 패자부활전에서 38초51로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이번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는 36초5의 벽을 돌파했다.
특히 구미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 4명의 주자는 모두 젊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맏형인 이재성·이준혁이 24살이고, 막내 나마디 조엘진은 19살이다. 남자 100m에서 비슷한 기록을 낸 또래 선수들이 동시대에 등장해 기대감은 더 커진다.
이준혁은 10초18, 나마디 조엘진은 10초30, 이재성은 10초32, 서민준은 10초3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개인 기록이 올라가고, 호흡도 더 좋아지면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쾌거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대회 여자 400m 계주에서도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강다슬(광주시청)·이은빈(해남군청)·김소은·김다은(이상 가평군청)이 출전한 한국 여자 400m 계주팀은 결선에서 44초45로 4위를 했다. 3위 태국(44초26)과의 격차는 0.19초였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기록을 11년 만에 바꿔놨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44초60을 11년 만에 0.15초 당겼다. 중국이 43초28로 우승했고, 인도가 43초86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이재성과 강다슬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쓴 값진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투지는 광주시의 체육 꿈나무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궁청)·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준혁(국군체육부대)와 함께 38초49의 기록을 합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사상 첫 금메달이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은 38초78로 2위, 홍콩이 39초10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중국은 실격 처리됐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1조에서 38초5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멤버 그대로 결선에 나선 한국은 20일 만에 한국 기록을 0.02초 단축했다. 또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우승하며 달성한 38초55보다 0.06초 빠른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안방에서 치른 구미 대회에서는 한국 육상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총 4번의 동메달(1981년·1983년·1985년·2023년)을 획득한 바 있으나, 금메달 수상은 이번이 최초다.
세계 정상권이자 아시아 최강인 일본이 이번 구미 대회 남자 400m 계주에 불참하긴 했지만, 한국 계주 대표팀이 이날 획득한 금메달의 의미는 남다르다.
2023년 방콕 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은 38초99로 3위에 올라 1985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무려 3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같은 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위를 차지하며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들어 올렸다.
올해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지난달 10일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예선에서 38초5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더니, 이튿날 패자부활전에서 38초51로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이번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는 36초5의 벽을 돌파했다.
특히 구미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 4명의 주자는 모두 젊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맏형인 이재성·이준혁이 24살이고, 막내 나마디 조엘진은 19살이다. 남자 100m에서 비슷한 기록을 낸 또래 선수들이 동시대에 등장해 기대감은 더 커진다.
이준혁은 10초18, 나마디 조엘진은 10초30, 이재성은 10초32, 서민준은 10초3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개인 기록이 올라가고, 호흡도 더 좋아지면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쾌거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대회 여자 400m 계주에서도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강다슬(광주시청)·이은빈(해남군청)·김소은·김다은(이상 가평군청)이 출전한 한국 여자 400m 계주팀은 결선에서 44초45로 4위를 했다. 3위 태국(44초26)과의 격차는 0.19초였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기록을 11년 만에 바꿔놨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44초60을 11년 만에 0.15초 당겼다. 중국이 43초28로 우승했고, 인도가 43초86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이재성과 강다슬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쓴 값진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투지는 광주시의 체육 꿈나무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