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문경대회 단체전 ‘꽃가마’
결승서 안산시청 4-1 제압…엄하진, 국화급 우승
입력 : 2025. 06. 01(일) 18:10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구례군청이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이 황소트로피와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1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국화장사에 오른 엄하진(구례군청)이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송환 감독이 이끄는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산시청을 4-1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구례군청은 준결승전에서 영동군청을 상대로 만났다. 첫 판에서는 선채림이 안다리와 오금당기기로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장정인이 한혜정(영동군청)을 상대로 밀어치기를 먼저 성공시켰지만, 들배지기와 밭다리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1-1이 됐다. 이후에는 구례군청의 독주가 펼쳐졌다. 엄하진이 양윤서(영동군청)을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몰아냈고, 최희화가 임수정(영동군청)에게 뿌려치기와 호미걸이를 적중시켰다.

3-1로 앞선 다섯 번째 판에서는 노지원이 출전했으나 박민지(영동군청)에게 기권승을 받아내면서 구례군청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선채림이 김채오(안산시청)에게 잡채기와 밀어치기 2-0으로 승리하며 선취점을 챙겼다. 이어 장정인이 김단비(안산시청)에게 뿌려치기와 밀어치기를 적중, 2-1로 승리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3번째 판에는 안산시청이 선택권을 사용해 7번 정수영(안산시청)을 이세미에게 붙여 뿌려치기와 밀어치기를 따내며 선택권 사용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엄하진이 이재하(안산시청)를 연속 잡채기로 제압했고, 최희화가 김나형(안산시청)에게 밭다리 걸기와 고의로 밖으로 나간 경고패로 승리하며 구례군청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대회 국화급(70㎏ 이하) 경기에서는 엄하진이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엄하진은 4강전에서 정수라(영동군청)를 덧걸이와 들배지기로 물리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이재하를 만나 잡채기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2-0으로 완승, 개인 통산 15번째 국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구례=전창제 기자 dong-eah@gwangnam.co.kr
스포츠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