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한국도시재생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상’
대학원 도시재생·부동산학과…현장 실천적 대안 제시
입력 : 2025. 05. 20(화) 18:27
광주대학교 대학원 도시재생·부동산학과가 최근 단국대학교에서 개최된 ‘2025 한국도시재생학회 춘계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토연구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도심정비형 재생을 위한 민간 참여 방안’을 주제로 총 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광주대 대학원 도시재생·부동산학과 리빙랩팀은 학술대회에서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자립형 액티브시니어타운 공간조성 리빙랩 프로젝트’로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도시 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자립형 액티브시니어타운 모델을 제안한 프로젝트다.

고령자의 사회적 관계망을 보존하면서 상호 돌봄이 가능한 복지공간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커뮤니티 거점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한전에 전력을 판매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태양광 수익형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은 단순한 에너지 설비를 넘어, 도시재생과 에너지 복지를 통합하는 자원 순환형 에너지자립 복지 모델이다.

광주시의 도시재생 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으며, 도시재생 현장에서의 실천적 대안을 학술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의 주저자는 이국형 박사과정생, 지도교수 윤영담 특임교수, 공저자 (박사과정) 이현윤·황봉석·안형주, (석사과정) 김문기·김탁현·정해성·김영희·류도윤·김득환 등 다수의 석·박사 연구진이 참여했다.

광주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및 고령자 주거복지 모델 개발을 위한 학제 간 융합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 대학원 도시재생·부동산학과는 국토교통부 선정 호남·제주권역 도시재생거점대학으로서 전문 이론 교육을 비롯해 리빙랩 등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교육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