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재단, AI 활용 어르신 프로그램 추진
5월부터 '담양애청춘'…청춘복원 사진 등 프로젝트
입력 : 2025. 04. 29(화) 08:22
담양군문화재단 전경
담양군문화재단 전경
담양군문화재단은 5월부터 담양군 가사문학면 일원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어르신 문화예술 프로그램 ‘담양애(愛)청춘’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사문학면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청춘 시절을 복원하고, 그 기억을 문화예술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됐다.

재단은 어르신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와 감정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시니어 회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AI 청춘복원 사진은 어르신의 현재 얼굴을 기반으로 AI분석을 통해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복원해주는 서비스로, 감동적인 개인 맞춤형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복원된 사진은 액자 제작은 물론, 마을 아카이브 구축, 결과물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공유될 예정이다.

AI 언어모델(chat GPT)을 활용해 어르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도 자신의 삶을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지혜와 경험, 그리고 아련한 청춘의 기억을 예술적 감성으로 언어화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르신 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복지 모델로 AI 기술을 통해 과거의 청춘을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여정이 될 것이다”며 “이번 가사문학면을 시작으로 이후 담양 읍·면으로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담양=조성웅 기자 jnwnew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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