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는 광주지역 등록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체육지도자 순회지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광주시체육회는 지난달 기금(국비)을 받았고, 이달부터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체육회는 올해 17개 시·도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5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광주에는 현재 68개의 등록스포츠클럽이 활동 중이다. 시체육회는 이 클럽들을 대상으로 순회지도 지원 신청을 받아 최종 15개 클럽에 13개 종목(배구·농구·축구·야구·소프트테니스 등) 15명의 체육지도자를 배치했다.

등록스포츠클럽은 지난 2022년 스포츠클럽법 시행에 따라 지역사회 체육활동 진흥을 위해 정기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는 종목(팀)별 스포츠클럽이다. 스포츠클럽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직접 관리 중이다. 각 클럽이 공공체육시설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의 일부 감면 등의 혜택이 있어 동호회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체육회는 등록스포츠클럽에 체육지도자를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갑수 시체육회장은 “등록스포츠클럽은 지역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올바른 체육문화 확산을 위해 동호인들이 즐기는 스포츠클럽 활동이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등록스포츠클럽 확대와 체육지도자 순회지도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국비 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