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신세계백화점 계열 분리 공식화
정유경 ㈜신세계 회장 승진
입력 : 2024. 10. 30(수) 17:59
신세계그룹이 30일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30일 신세계그룹은 정기인사에서 그룹의 두 축인 이마트와 백화점의 계열분리를 공식화하고 정유경 총괄사장을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명희 총괄회장의 장남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를,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백화점을 각 경영하는 양분 구조를 공고히 한 것이다.
이는 정유경 회장의 역량이 밑받침됐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 1996년에 조선호텔 상무로 경영에 발을 들인 정유경 회장은 지난 2009년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에는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며 백화점 부문의 사업을 키웠다.
신세계백화점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1번점’ 목표를 내세우며 전폭적인 투자를 한 결과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호텔을 연상하게 하는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문을 연 강남점은 지난해 국내 백화점 단일 점포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 센텀시티 역시 수도권 외 지역 백화점으로서는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정 회장은 국내 최초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을 선보이고, 신세계 한식연구소와 자주·까사미아 등을 통해 식문화와 주거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등 신세계의 브랜드 가치를 일상의 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신세계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키운다’는 집념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 자체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이번에 부회장을 거치지 않고 9년 만에 곧바로 회장으로 승진한 것도 이런 성과에 대한 대내외적인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재계 평가다.
1972년생인 정 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주요 중견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여성 회장 1호로 이름을 올렸다.
범삼성가에서 정유경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은 지난 1998년 회장에 올라 삼성가 최초 여성 경영인이자 국내 1세대 성공한 여성 총수이다. 정유경의 회장 승진은 사촌 언니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가의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들 가운데 처음이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30일 신세계그룹은 정기인사에서 그룹의 두 축인 이마트와 백화점의 계열분리를 공식화하고 정유경 총괄사장을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명희 총괄회장의 장남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를,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백화점을 각 경영하는 양분 구조를 공고히 한 것이다.
이는 정유경 회장의 역량이 밑받침됐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 1996년에 조선호텔 상무로 경영에 발을 들인 정유경 회장은 지난 2009년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에는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며 백화점 부문의 사업을 키웠다.
신세계백화점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1번점’ 목표를 내세우며 전폭적인 투자를 한 결과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호텔을 연상하게 하는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문을 연 강남점은 지난해 국내 백화점 단일 점포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 센텀시티 역시 수도권 외 지역 백화점으로서는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정 회장은 국내 최초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을 선보이고, 신세계 한식연구소와 자주·까사미아 등을 통해 식문화와 주거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등 신세계의 브랜드 가치를 일상의 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신세계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키운다’는 집념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 자체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이번에 부회장을 거치지 않고 9년 만에 곧바로 회장으로 승진한 것도 이런 성과에 대한 대내외적인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재계 평가다.
1972년생인 정 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주요 중견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여성 회장 1호로 이름을 올렸다.
범삼성가에서 정유경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은 지난 1998년 회장에 올라 삼성가 최초 여성 경영인이자 국내 1세대 성공한 여성 총수이다. 정유경의 회장 승진은 사촌 언니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가의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들 가운데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