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공유냉장고에 따뜻함 다시 채워지길
윤용성 사회교육부 기자
입력 : 2024. 10. 30(수) 17:52

윤용성 사회교육부 기자
지역사회 나눔의 매개체로 관심을 모았던 ‘공유냉장고’가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공유냉장고는 주민들이 음식과 식재료를 자유롭게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없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무료로 가져가도록 해 나눔과 공유의 상징물로 여겨졌다.
시행 초기 주민들이 스스로 공유를 실천하기 시작하며 단순한 나눔을 넘어 차별과 혐오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이은 불황 등에 공유냉장고가 비어있는 날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유냉장고에 채워진 물품들은 주민의 자발적 기부보다는 대형마트 등 후원처의 기증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유냉장고는 설치 초기에는 활성화됐지만 점차 주민들의 참여도가 떨어지게 되자 다시금 불씨를 살려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운영을 중단한 곳도 있다.
당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온정을 나누고 기부하는 문화 정착’이라는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연말이 다가오면 나눔과 기부 등 따뜻한 나눔의 무게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정부가 갖가지 복지시책으로 이 문제를 완화하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민간 차원의 사랑 나눔과 온정 실천이 절실한 이유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문화가 다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
공유냉장고는 주민들이 음식과 식재료를 자유롭게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없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무료로 가져가도록 해 나눔과 공유의 상징물로 여겨졌다.
시행 초기 주민들이 스스로 공유를 실천하기 시작하며 단순한 나눔을 넘어 차별과 혐오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이은 불황 등에 공유냉장고가 비어있는 날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유냉장고에 채워진 물품들은 주민의 자발적 기부보다는 대형마트 등 후원처의 기증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유냉장고는 설치 초기에는 활성화됐지만 점차 주민들의 참여도가 떨어지게 되자 다시금 불씨를 살려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운영을 중단한 곳도 있다.
당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온정을 나누고 기부하는 문화 정착’이라는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연말이 다가오면 나눔과 기부 등 따뜻한 나눔의 무게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정부가 갖가지 복지시책으로 이 문제를 완화하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민간 차원의 사랑 나눔과 온정 실천이 절실한 이유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문화가 다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