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지도읍 ‘삘땅 토요 먹거리 장터’ 호응
주민 주도 행사 운영…관광객 2000여명 방문
입력 : 2024. 08. 26(월) 13:02

신안군 지도읍 젓갈타운에서 최근 주민 주도의 ‘뻘땅 토요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신안군 지도읍 젓갈타운에서 최근 주민 주도의 ‘뻘땅 토요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지도읍 젓갈타운에 시범 운영한 군민참여형 뻘땅 토요 먹거리 장터가 2000여명의 주민과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삘땅 토요 먹거리 장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혹서기를 감안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젓갈타운 상가 내에서 열렸으며 특산물 판매장과 함께 먹거리 장터부터 난타, 장고, 색소폰 공연,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관광객들은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들어 제공한 먹거리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또 방문객들은 젓갈타운 인근 거북섬 탐방로를 방문, 해상 443m를 잇는 목교와 407m의 탐방로를 걸으며 힐링을 만끽했다.
신안군은 주민 주도로 열린 이번 행사가 1섬1뮤지엄, 1섬1정원화 사업과 함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규 지도읍장은 “지도읍은 훈훈한 인심과 정이 넘치는 곳으로 드넓은 간척지에서 생산된 게르마늄 쌀과 새우젓, 수산물이 대표 먹거리다”며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를 지역 축제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뻘땅 토요 먹거리 장터가 열린 ‘신안 젓갈타운’은 젓갈의 유통과 홍보,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2015년 개장했다.
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