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치매 예방·치료·돌봄 등 통합서비스 제공 ‘구슬땀’
사업현장 합동점검…전남형치매관리사업, 어르신 스마트기술 돌봄사업 등 정부지원 건의
입력 : 2024. 04. 24(수) 18:40


24일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 하태길 노인건강과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보성군 치매안심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전남형 치매관리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요사업들을 점검했다.
전남도는 24일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 하태길 노인건강과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보성군 치매안심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전남형 치매관리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요사업들을 점검했다.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도는 65세 이상 전국 치매노인 인구 99.8만명 대비 5.6만명(5.6%)을 차지하며 치매노인 유병률은 전국 평균 10.5%를 상회하는 12.2%에 이르는 등 지역의 선제적인 치매 예방·관리 역할이 강조되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977억원을 투입해 시설 돌봄보다는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치매 관리체계 확충을 위하여 전남형 치매 돌봄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치매환자 예방을 위해 치매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조기 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치매검사비도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치매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당초 중위소득 120% 이하인 대상자를 140%로 확대하고 1인당 월 3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치매환자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치매안심병원(1→3개소)과 치매안심마을(106→125개소)을 확충하고 치매안심관리사 양성, 환자·가족 안심캠프, 이동편의 서비스를 전시군에 제공하고 있다.
도는 치매 예방·관리사업 현장을 찾은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에게 전남형 치매관리 종합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고 지원 확대를 적극 건의했다.
여기에다 국내 부족한 치매연구 핵심시설 구축을 위한 국립치매연구소 설립, 홀로 사는 저소득 어르신 등을 위한 스마트기술 활용 어르신 돌봄지원, 도내 화장시설 확충을 위한 장사시설 설치 사업비 지원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전남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치매관리 종합대책을 높이 평가한다”며 “전남도에서 건의한 국비 지원요청 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광역치매센터와 22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등과 함께 전남 특화형 치매 돌봄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행복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