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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갑도 전략공천하면 텃밭민심 돌아선다
여균수 주필

2024. 02.21. 18:16:26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광주에서 잇따라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 들 움직임을 보이자 광주 여론이 크게 악화 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광주 서구을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유권자와 출마 예정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민주당이 서구갑 지역에 대해서도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낌새를 보이고 있는 것.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4차로 발표한 경선 지역에 광주는 광산갑 한 곳만 포함됐다. 광산갑은 현역인 이용빈 국회의원과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1대1 구도로 대결한다.

광주는 8개 지역구 중 6곳의 공천 심사가 확정되면서 전략선거구인 서구을 지역을 제외하면 서구갑 지역만 남았다.

서구갑은 광주지역 타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자당의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이지만, 민주당은 어떠한 설명도 없이 경선 후보를 발표하지 않고 지연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서구갑 지역의 현역 의원이 비명계이기 때문에 ‘친명 인사를 꽂기 위한 전략공천 수순 밟기가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 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에는 서구갑 지역에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잇따라 진행되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현역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출마 의사를 밝히지도 않은 여성 인사를 내세운 여론조사가 이뤄지면서 ‘전략공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반발도 거세게 일고 있다.

전남대 의대 교수와 진보정당의 위원장 등 여성 인사들을 후보군에 넣어 여론조사가 진행되는가 하면 현역 의원이 계속 국회의원을 해야 하는지 묻기도 하고, 심지어 일부 문항에서는 현역을 제외하고 진행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강조하고 있는 ‘시스템 공천’이 흔들리고, 연일 ‘꼼수·사천 논란’이 이어지면서 민심 또한 동요하는 분위기다.

서구지역은 그동안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몇 차례에 걸쳐 전략공천이 제기되거나 실행됐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민주당이 서구을에 이어 서구갑에 대해서도 전력공천을 강행한다면 민심은 크게 이반될 것이다. 민주당은 서구갑에 대한 경선 후보와 일정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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