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마산~산이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 속도
총사업비 1439억원 16.7㎞ 구간…4단계로 추진
명현관 군수 "전남 서남권 교통망 사통팔달 완성"
입력 : 2024. 02. 13(화) 08:50
8-해남군 도로망 구축 현황
전남 서남권의 원활한 교통망 확보를 위한 해남 마산~산이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 마산~산이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는 총 16.7㎞ 구간에 대해 1439억원의 공시비가 투입, 총 4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마산면과 산이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806호선 도로는 해남의 내륙을 관통하는 도로로 해남배추와 고구마 등 농산물 물류의 중심지이지만 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거북이 운행의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각종 개발사업과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신산업들이 대거 유치됨에 따라 관련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도로 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군은 전남도에 도로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 도로 확포장을 총4단계로 나눠 추진함으로써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1단계 사업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사업 추진 속도를 반영해 향후 탄력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비롯해 해남군의 교통망 구축은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지역장기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해남 최초의 철도인 보성~임성리간 82.5㎞를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는 노반시설공사가 98% 완료됐으며, 역사신축과 전력, 신호, 통신 등 전철화 사업을 막바지 추진 중이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말 예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경제성ㆍ정책성 분석이 완료되어 사업타당성이 통과되면 공사에 착공하여 2034년 완공 예정이다.

또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현재 공정율 14.37%를 나타내고 있다. 해저터널 2.73㎞ 중 370m 구간을 굴착 완료한 상태로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를 연계한 관광활성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마산~산이간 확포장공사가 조기 착공하면서 서남권역의 교통망이 사통팔달 완성되는 큰 그림이 완성되고 있다”며 “고속철 해남노선 반영 등 핵심사업들도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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