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의병장 양달사 장군, 정부표준영정 초본 제작
높이 180㎝·너비 155㎝ 서 있는 모습…철릭·등채 등 착용
입력 : 2024. 02. 07(수) 09:32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장군의 호국 정신을 전국에 알리고 기리려는 영암군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

영암군은 양달사(1518~1557) 장군의 정부표준영정 초본이 제작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표준영정은 한국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민족적 추앙을 받는 선현의 영정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초상화다.

공개된 양달사 영정 초본은 높이 180㎝, 너비 155㎝ 규격의 서 있는 모습으로, 조선 무신의 공식 복장인 철릭을 입고 지휘봉인 등채를 들고 있다.

영정의 복식은 고영 한복문화연구원 대표의 자문과 양달사현창사업회 등 국내 학계의 학술 고증, 정조 때 삼도수군통제사 이창운(李昌運) 초상의 무관 군복 양식을 두루 참고해 제작됐다.

용모는 장군과 그 형제들의 후손 70여명을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해 골격과 인상의 특질들이 반영됐다.

양달사 의병장의 정부표준영정 작업은 손연칠 동국대 명예교수인 작가가 맡았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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